[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1월 3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3.9%(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6%로, 가구시청률은 물론, 2049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탁재훈의 삼재를 털어내기 위해 좋은 기운을 찾아 떠난 이상민은 동굴집에서 삼겹살과 통대파구이를 선보여 최고 분당 시청률이 18.6%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 출연 중인 배우 유이가 출연해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그녀는 친화력이 좋기로 유명해 함께 출연했던 이요원 가족 여행에 따라가기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또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꾼 적이 있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최근 촬영 현장에 정지훈 선배님 이름으로 커피차가 왔는데, 티 안나게 ‘잘 부탁드립니다’는 문구로 김태희 선배님이 보내셨더라”고 말했다. “저라면 제 얼굴을 되게 크게 해서 저도 살고 남편도 살게 할 것 같은데, 심플하게 하셨더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또한 애주가라는 유이는 “주말 드라마를 하면서 선생님들에게 배우기 시작했다. 선생님들 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며 “백일섭 선생님에게 처음 술을 배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더 좋아하는 유이는 술과 매운 음식 중 하나를 고른다면 “술을 끊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이는 3살 터울인 언니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언니가 더 인기가 많았다. 언니가 부회장을 할 정도로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했다”며 “자존심이 상한다”고 웃었다.
이날, 곽시양, 김준호, 강재준, 김복준 형사는 함께 방탈출 카페를 경험했다. 곽시양이 곧 형사 역할로 드라마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구차 온 것. 방탈출 게임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온 김복준 형사는 “형사의 최고 덕목은 끈기”라며 형사 시절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반려견 기복과 개족사진(개+가족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자식바보’ 마냥 끊임없이 기복이 자랑을 하는가 하면 “얼른 결혼해서 자식 낳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희철母는 “아이구 너나 낳아!”라며 한숨을 토해냈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면투어’를 나섰다. 하루에 세 끼를 라면만 먹을 정도로 면을 좋아한다는 김종민은 인천까지 가서 닭강정 양념 소스를 얹은 칼제비와 쫄우동을 소개해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탁재훈과 이상민이었다. 탁재훈의 삼재를 씻어내주기 위해 산속 동굴 투어에 나선 이상민은 투덜투덜 대는 탁재훈을 위해 의자를 직접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탁재훈이 앉자 의자가 부서지고 이상민은 “거봐. 삼재 때문이야”라고 말해 탁재훈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어 이상민은 즉석에서 삼겹살과 통대파구이로 식사를 준비했다. 이상민이 통대파를 듬뿍 굽자 탁재훈은 “넌 파를 굽는 거니? 삼겹살을 굽는 거니?”라며 티격태격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스페인에서는 파를 통째로 구워먹는 게 되게 유명한 요리래”라면서 탁재훈에게 통대파구이 시식을 권했다. 반신반의하며 거뭇거뭇하게 탄 부분을 벗겨내고 하얀 속살의 구운 대파를 먹은 탁재훈은 바로 “1인분만 추가할게요”라며 “군고구마맛”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통대파구이 맛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시청률이 18.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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