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임시완이 오랫동안 숨겨온 분노를 드러낸다.
26일(내일) 밤 8시 40분 9~10회가 연속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 연출 이승영 /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4년 전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들을 찾아낸 황동주(임시완 분)의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회 예고 영상에는 속마음을 숨겨왔던 이전과는 달리 가슴 깊은 곳의 증오와 분노를 폭발시키는 황동주의 모습이 담겼다. 황동주는 “우리 아버지 차가 추락한 그 시각에, 인태준 소유의 차가 그 호숫길을 지나갔습니다”라고 말하며 누군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늘한 표정으로 “입 닫아. 나랑 노는 건 여기까지니까”라고 협박하는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손현주 분)의 모습은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감정을 좀처럼 표현하지 않던 인태준이 별안간 소름 끼치는 웃음을 터뜨려, 그가 무슨 일로 본색을 드러내게 된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서혜영(고아성 분)은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 해요?”라며 황동주를 질책하고, 위험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하는 그를 향해 “걱정되니까 이러잖아!”라고 덧붙여 황동주가 심상치 않은 일에 직면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렇듯 주변에 피해 입히지 않으려 모든 상황을 홀로 짊어진 황동주가 누군가의 앞에서 오랫동안 참아온 분노를 터뜨린 이유가 무엇인지, 서혜영과 오영(박용우 분)을 비롯한 조세 5국 직원들이 황동주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오늘(2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 관계로 결방한 뒤, 내일(26일) 저녁 8시 40분 9회와 10회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