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김동훈 기자] 국내 최초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의 최종 우승자인 나현우 역시 차세대 ‘베르테르’ 탄생으로 주목을 모은다. 나현우는 방송 초반부터 매 미션마다 철저한 준비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멘토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특별 심사위원단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날카로운 안목으로 평가하는 멘토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준비된 배우로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대극장 뮤지컬 <베르테르>의 첫 주연을 따낸 만큼 앞으로 뮤지컬계를 휘어잡을 파워 신인으로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나현우는 “’베르테르’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온 진심을 담아 노래하고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까지 폭넓은 캐스팅 진용을 갖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믿고 보는 오리지널 ‘베르테르’ 엄기준의 귀환과 더불어 감미로운 고품격 보이스로 로맨틱한 매력을 보여줄 준비 된 명품배우 카이, tvN ‘더블캐스팅’ 본선 진출자로 약4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새로운 ‘베르테르’로 낙점된 최종 우승자 나현우 등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제작사 CJ ENM은 “현재 최고의 연기자로 사랑 받고 있는 많은 뮤지컬 배우들의 활약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관객 분들이 다양한 매력의 ‘베르테르’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베르테르’ 역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공연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2000년 초연된 후 감성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뮤지컬 매니아들을 매료시키며 우리나라 뮤지컬 최초로 작품 동호회까지 결성되며 팬덤 문화의 시초가 되었다.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였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는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뭉쳐서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2003년 공연 당시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베르테르>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하여 초연부터 섬세하고 풍성한 선율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구소영 협력연출 겸 음악감독,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맡았던 노지현 안무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막강한 캐스팅으로 돌아와 공연의 정점(頂點)을 선사할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