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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일 서울 종로구 DCF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프레스콜이 있었다.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 기자 간담회,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회 매진, 2016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선보인 정식 초연 97회 중 70회 매진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로서 이례적인 흥행을 했다. 이어 작년 서울과 제주에서 공연된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주최/제작: 우란문화재단)’, 3주간의 앵콜 공연 역시 전회차 매진되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대표적 창작 뮤지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섬세하고 세련된 이야기와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했다.

9 28일 새로운 시즌의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초연과 마찬가지로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회 매진되며 여전히 뜨거운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10 11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인터파크 티켓과 멜론티켓 모두 창작뮤지컬 부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헬퍼봇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정서헬퍼봇5’ 올리버와 겉보기엔 활발하고 똑똑하지만 그만큼이나 냉소적인헬퍼봇6’ 클레어가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것이 가져오는 고통 또한 깨닫게 된다. 이토록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로봇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은감정을 지닌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환기하며,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 익숙해지는 댓가로 잊고 지낸 섬세한 감정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다. ‘버려진 구식 로봇들의 일상이라는 미래적인 소재를, 재즈와 클래식에 기반을 둔 음악과, 아날로그 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감성의 무대로, 특유의 서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이, 똑똑하고 명랑하지만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역에는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이 캐스팅되었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에는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

이미 주요 뮤지컬 상을 휩쓸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가장 커다란 지지를 얻고 있는천재적인 콤비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에, 김동연 연출이 협업으로 올 하반기를 따스한 감성으로 촉촉히 적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1 13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하여 2019 2 10일까지 공연된다.

 

나인스타즈 최지혜 기자

press@9sta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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