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 故 김현식의 명곡과 함께하는 아련한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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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했어요' 공연사진_봄 여름 가을 겨울(제공. 호박덩쿨, 오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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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위수정 기자] 26일 뮤지컬 ‘사랑했어요’ 프레스콜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정태영 연출, 서병구 안무, 송창의, 나윤권, 이홍기, 이재진, 문시온, 김보경, 신고은 등 전체 배우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노래하는 음유시인, 故김현식의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등 故 김현식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더욱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일 개막한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에 정태영 연출은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故김현식의 27곡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노래 하나에 장면 하나가 흘러간다.”며 “관객들이 노래 따라 부르는 것을 봤는데 누구에게 추억과 설렘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사랑했어요’ 공연사진_봄 여름 가을 겨울(제공. 호박덩쿨, 오스텔라)

군 입대를 나흘 앞으로 둔 이홍기는 “여기 있는 남자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것이다. 군대가 4일밖에 안 남았다는 건 기분이 참 별로다.”며 슬픈 소감을 밝히며 “하지만 (입대 전까지) 즐기려고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공연을 하고 가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 할 때 생동감 있는 걸 좋아하는데 뮤지컬을 결정한 이유 중에도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하며 입대 직전까지 일을 하고 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뮤지컬 무대의 첫 데뷔인 나윤권은 춤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는데 “저도 콘서트할 때 팬서비스를 위해 아이돌 안무연습을 한 적이 있다. 뮤지컬 한다고 할 때 춤을 출지는 몰랐다. 16년 째 발라드를 하면서 손 뻗어본 게 고작이었다.”고 말해 배우들 모두 손을 뻗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나윤권을 놀리기도 했다. 이어 나윤권은 자신의 춤 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으니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볼거리도 풍부하지만 들을 거리도 풍부하다. 무대 위에서 다양하게 편곡된 故김현식의 대표곡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랑 사랑 사랑’, ‘골목길’ 등 옛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는 젊은 관객층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송창의, 나윤권, 이홍기, 이재진, 문시온, 김보경, 신고은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10월 27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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