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위수정 기자] 1930년대 경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모던팩션 뮤지컬 <팬레터>(제작:라이브㈜)가 오는 11월 7일 개막을 예고하며 2019년 새로운 신화를 이끌 막강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공연은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시즌1)’에 선정으로 개발되었다. 2016년도 초연부터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하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인정받았다. 공연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환상적인 선율의 음악, 실제 문학 작품을 인용한 아름다운 대사로 매 시즌마다 매진신화를 달성하여 ‘팬레터’ 열풍이라는 진귀 현상을 만든 작품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3연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2019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스테이지톡)’ 1위를 기록하며 삼연에 출연할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 2016 ‘인터파크’ 공연 통합순위 주간 1위, △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창작뮤지컬’ 1위, △ 2017, 2019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 1위, △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 2017 한국 콘텐츠 진흥원 ‘K스토리 피칭(일본)’ 선정작, △ 2018 대만 타이중 오리지널 공연으로 초청되었다.
초연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독보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한 뮤지컬 <팬레터>의 캐스팅 공개는 2년 이란 시간을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캐스팅되었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인물로 뮤지컬 <팬레터>의 초연부터 전 시즌 열연해온 김종구와 이규형이 ‘김해진’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그간 관객들 사이에서 ‘김해진’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회자되며 캐스팅을 염원해온 김재범과 김경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이 4인 4색의 배우들은 탄탄하게 쌓아 온 관록의 연기로 각자의 ‘김해진’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문인들을 좋아하고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이용규, 백형훈, 문성일,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는 그는 동경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보낸 팬레터를 계기로 ‘칠인회’라는 문인모임에 들어가며 극을 이끌게 된다. 초ㆍ재연과 함께 흥행신화를 이뤄온 문성일이 다시 한번 ‘정세훈’을 연기한다. 그리고 완벽한 무대매너와 폭풍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난 이용규, 백형훈, 윤소호가 새로운 ‘정세훈’을 맡아 올 겨울, 관객들의 곁을 찾는다.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 소정화, 김히어라, 김수연이 열연할 예정이다. 초연부터 전 시즌 극을 이끌어온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한번 더 신비하고 매혹적인 ‘히카루’로 분한다. 또한 떠오르는 신예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수연이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문학적 감성을 이끄는 ‘칠인회’ 캐스팅 또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칠인회는 먼저, 시인이자 소설가로 ‘칠인회’를 꾸리는 ‘이윤’으로 박정표, 정민, 김지휘가 변신을 꾀했다. 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이 세 배우는 본인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순수 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으로 극의 중심을 한층 더 탄탄히 잡을 것으로 예고된다.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이자 ‘칠인회’ 창단 멤버 ‘이태준’ 역에 양승리, 임별이. 또 다른 ‘칠인회’ 멤버로 이윤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김수남’ 역은 이승현, 장민수가.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로 냉철한 면이 있는 ‘김환태’ 역에는 권동호, 안창용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지난 시즌부터 연기를 펼쳐온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는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연기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실력파 배우 임별, 장민수, 안창용의 합류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매력으로 작품을 가득 메우며 극대화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또한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델로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를 등장시켜 당대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영화로 만들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라고 극찬해 제작투자를 결정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뮤지컬 <팬레터>는 올 겨울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팬레터 앓이’를 몰고 올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7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