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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레전드’ & ‘뉴’ 초호화 캐스팅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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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이끌어 온 독보적 월드 클래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오는 12월 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대망의 20주년 막을 올린다. 그에 앞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프리뷰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국 프로덕션의 20주년을 맞이해 기념비적인 공연이 되도록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의 전달성을 높이고자 LED 영상을 추가하고, 무대, 의상, 조명 등도 업그레이드해 완벽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갈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오디컴퍼니의 총력을 다해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면서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가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고,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수정, 각색, 번안 작업을 거치고 국내 최정상의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재해석해 한국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탄탄한 스토리에 귀에 착 감기는 아름다운 선율,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극강의 짜릿함을 선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기록했고, 앙코르 공연에서는 티켓 오픈 7시간 만에12,000여 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당시 1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후 20년의 시간 동안 9번의 정규 프로덕션을 거치면서1,702회에 달하는 공연을 올렸고,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덕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뮤지컬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다. 가장 먼저 <지킬앤하이드>의 성공 사례를 따라 논레플리카 작품이 활발히 제작되기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 뮤지컬로 공연계에 스릴러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또한, 전 국민이 아는 넘버 ‘지금 이 순간’은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TV 광고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BGM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처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흥행과 선풍적인 인기는 뮤지컬 팬덤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었으며, 나아가 대중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여 뮤지컬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무엇보다 매 시즌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최고의 배우에게만 허락된 최고의 무대’라는 명성을 얻었고, 배우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참여하고 싶은 공연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로 한국 프로덕션 공연 20주년을 맞이해 캐스팅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바로 그 때문.

오늘(23일),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레전드(Legend)’와 ‘뉴(New)’가 조화를 이룬 20주년의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했다.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 인간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킬/하이드’역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맡는다.

2008년부터 총 4번의 시즌에 함께 하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독보적인 흥행 원톱 뮤지컬로 우뚝 설 수 있게 인기몰이에 앞장섰던, 수식어가 필요 없는‘레전드(Legend)’ 그 자체인 배우 홍광호가 20주년에 함께 하며 뜻깊은 무대를 선사한다. 2021년 9번째 프로덕션에 처음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으로 마성의 ‘록지킬’이라 찬사 받았던 신성록과 2018년 8번째 시즌부터 꾸준히 출연하며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 폭발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완성형 캐릭터로 호평받았던 전동석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새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레전드’로 각광받았던 바. 20주년 프로덕션에도 함께 하며 흥행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가장 ‘핫’한 뮤지컬 스타 최재림이 ‘뉴(New) 지킬/하이드’로 이름을 올리며 20주년 역대급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희극과 비극, 클래식과 록 발성, 속물 변호사부터 드래그 퀸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정평이 난 최재림이 탄생시킬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마지막으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김성철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최근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서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의 연기로 최대 반전을 선사했던 김성철. 검증된 가창력을 바탕으로 천재적인 연기력을 더해 빚어낼 김성철만의 새로운 ‘지킬/하이드’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가 캐스팅됐다.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에 자신만의 색을 더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루시’를 선보였던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과 더불어 명실공히 ‘믿보배’로 스타성을 인정받은 김환희가 ‘뉴 루시’로 참여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킬의 약혼녀이자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역으로는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출연한다. 맑은 음색과 애절한 감정선, 단단한 내면 연기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었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해 주목받은 신예 손지수가 ‘새로운 엠마’로 발탁돼 신선함을 더한다.

부동의 톱클래스 흥행 대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24년 12월 4일(수)부터 2025년 5월 18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금)부터 12월 3일(화)까지. ‘지킬/하이드’ 역의 신성록, 최재림, ‘루시’ 역의 아이비, 린아, ‘엠마’ 역의 이지혜는 3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9월 30일 오전 11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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