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최선혜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의 의심이 한층 짙어진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13일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 분), 정재훈(배수빈 분)의 아슬한 삼자대면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 중년 4인방 안궁철, 정재훈,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이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 안궁철은 부당한 이유로 퇴사를 강요받아 사표를 냈고, 정재훈은 전 부인 최모란(이연두 분)의 등장과 아버지와의 불화로 고민이 깊어졌다. 조형우는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하기로 결심, 박춘복은 치매 판정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백해숙(한다감 분)으로 비롯된 안궁철, 남정해 부부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정재훈이 두 사람 관계의 변수가 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정해의 교수 임용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마주한 안궁철, 남정해, 정재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예기치 못한 정재훈의 등장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돈다. 안궁철의 놀란 표정과 남정해의 싸늘한 눈빛이 대비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의중을 가늠할 수 없는 정재훈과 그를 의식하는 듯한 남정해,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안궁철의 시선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안궁철도 모르는 남정해, 정재훈의 과거가 이들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14일(금)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안궁철과 백해숙, 남정해와 정재훈의 관계가 더욱 뒤엉키는 ‘문제적’ 하룻밤이 그려진다. 앞선 예고편에서 남정해, 정재훈의 은밀한 만남에 이어 안궁철, 백해숙의 아찔한 입맞춤이 공개됐다. 고조되는 갈등 속 이들의 위태로운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오는 14일(금) 11회 방송을 기점으로 안궁철이 아내 남정해, 절친 정재훈에 대한 의심의 불씨를 당기기 시작한다. 여기에 남정해를 향한 복수심을 품은 백해숙까지,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긴장감을 한껏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11회는 오는 14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