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요일 05:51 오후
25 C
Seoul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소연 기자

7794 POSTS

Exclusive articles:

“이 겨울 제맛! 통영·고성 제철 밥상”

  추워질수록 맛있다! 방어와 대삼치로 차린 푸짐한 밥상아침 일찍 통영을 떠난 배 한 척이 두 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곳은 통영시 한산면의 홍도. 민종홍 선장은 갈매기 떼가 가득한 것을 보더니 바로 낚시 준비를 하는데. 바다 속에 갈매기 떼가 노리는 멸치 떼가 있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멸치와 갈치 등을 잡아먹는 오늘의 주인공 방어가 가까이 있을 확률도 매우 높단다.  반짝거리는 갈치 모양의 인공 미끼를 던진 뒤 분주해지는 그들. 낚싯대를 위아래로 바삐 움직이는 이유는 갈치인 척 방어를 유혹해 잡기 위해서라고. 그 순간! 큰 방어가 미끼를 문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방어가 미끼를 물었다 싶으면 ‘밀당’이 필요하다는데. 시속 40km로 헤엄칠 만큼 빠르고 힘이 센 녀석이라 자칫하면 낚싯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결국 낚싯대를 드리웠던 세 사람 모두가 1미터 가까운 방어를 낚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대삼치가 미끼를 물었다. 방어와 비슷한 환경에서 출몰한다는 삼치다. 80cm를 넘으면 대삼치라고 하는데 오늘 문 삼치는 1m 20cm로 엄청 큰 대삼치를 낚았다고! 배 위에서 갓 잡은 방어회를 맛보는 민종홍 선장과 동료들. 특수부위로 몇 점 안 나오는 ‘턱살’, 운동량이 많아 다른 부위보다 탄탄하다는 ‘꼬릿살’, 등뼈에 붙어 소고기 육회에 비유될 만큼 식감이 좋다는 ‘사잇살’까지 각자 취향대로 맛본다. 배가 뭍에 닿자마자 오늘 잡은 방어와 삼치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민종홍 선장. 매운탕을 기가 막히게 끓이는 이웃 어머님이 계시단다 방어매운탕, 방어전에 대삼치 통구이와 삼치초밥까지! 방어와 대삼치로 차린 푸짐한 밥상을 맛본다. 경남 고성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다정한 겨울 밥상경남 고성군의 작은 바닷가마을. 임진왜란 때 수군 막사가 있었다고 해 큰막개라고 불린단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출어하는 이광석 선장을 따라 앞바다로 향한다. 그의 평생 일터는 배로 5분 거리의 가까운 바다. 마을을 마주 보고 있는 작은 섬 궁도 근처다 풍수지리상 궁도는 마을의 대문 역할을 해 큰막개는 대문이 한 집도 없을 정도라고.  큰막개 앞바다는 조류가 거세서 물고기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단다. 광석 씨는 요즘 한창 돌돔을 잡는데 돌돔은 이빨이 세서 고둥 같은 것들도 잘 씹어 먹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업을 끝내고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광석 씨를 기다리고 있는 이는 아내 옥련 씨. 광석 씨는 배에서 내리지도 않고 빠른 손으로 갓 잡은 돌돔과 그물에 같이 걸린 무늬오징어를 회 뜬다. 종종 부부는 이렇게 아침식사를 한단다.   점심이 가까워질 무렵 광석 씨 부부는 돌돔을 챙겨들고 이웃집으로 향한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란 동네친구 외경 씨와 노모의 집이다. 큰막개 스타일로 끓이는 돌돔맑은탕은 방아 잎 조금과 겨울 무를 삐져 넣어 끓인다는데. 대구, 메기와는 다른 진한 돌돔만의 맛이 난다고. 경남 고성 특산물인 홍가리비와 흰다리새우를 곁들인 돌돔구이부터 모자반과 콩나물을 잔뜩 넣고 무친 ‘설침’까지 큰막개 마을의 따뜻한 밥상을 만나본다.  ‘해산물 1번지’ 통영에서 만나는 제철 한상통영시 산양읍 중화마을. 너른 바다를 품은 중화마을에는 박화자 씨와 두 딸 지미향 씨, 지무결 씨가 살고 있다. 오늘 미향 씨와 무결 씨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옛 수군통제영의 음식부터 제철 해산물까지 제대로 통영의 한 상을 차리겠단다.  팔순 노모와 자매가 함께 차리는 오늘의 첫 요리는 개조개유곽. 커다란 조갯살을 다져 양념해 볶은 뒤 조개껍데기에 담아 숯불에 굽는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 때면 어머니가 싸주셨지만 하도 맛이 좋아 도시락 뚜껑을 여는 순간 친구들이 모두 빼앗아 먹곤 했단다.  그 다음은 통영 ‘너물’이다. 나물이 아니고 ‘너물’이라고 불러야 하는 이유가 있단다. 최소 7가지에서 11가지 나물을 무쳐내고. 그 중에는 통영답게 해초도 많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물을 빙 둘러 담은 그릇 가운데에는 반드시 두부탕국이 들어가야 통영‘너물’은 완성된다고.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비녀고둥이라고도 부른다는 촛대고둥회와 밀치(가숭어)회, 홍합과 문어와 전복을 참기름과 어간장에 무쳐내는 통영식 해산물초(炒), 밀가루를 쓰는 다른 지역의 약과와 달리 쌀가루를 써서 빚은 뒤 튀지기 않고 구워내는 통영 약과까지. 통영의 풍요로운 제철음식들을 통영 소반에 가득 담아본다. 찬바람 불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고성 물메기 밥상경남 고성군의 조용하고 아담한 항구 거운항. 이영일 선장이 해마다 이맘때면 기다리는 귀한 손님이 있다는데. 그물을 타고 올라오는 못생긴 녀석. 겨울 바다의 진객 물메기다. 날이 추워질수록 살이 차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물메기는 예전엔 못생기고 살이 흐물흐물해 생선 취급도 하지 않았다는데. 물론 이젠 없어서 못 파는 귀하신 몸이라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영일 씨는 한때 도시에서의 삶을 꿈꿨지만 자신의 자리가 고향 바다임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영일 씨가 고향 바다에 자리 잡은 지도 삼십 년. 이제 노련한 어부가 된 영일 씨 곁에는 아내 윤옥이 씨가 있다. 유난히 금슬 좋은 이 부부는 대학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사이라고. 오늘 부부는 두 사람의 연애사를 모두 알고 있는 대학교 동창들을 초대해 밥상을 함께 나누고 싶단다. 무를 삐져넣어 시원하게 끓인 물메기탕, 반건조한 물메기로 얼큰하게 지져낸 묾기조림, 물메기와 함께 올라온 아귀에서 내장만 따로 꺼내 만든 아귀내장볶음까지. 고성 거운항 이영일 선장 부부가 함께 차린 유쾌한 밥상을 만나본다.

김병만-배정남-박군, ‘토종 생태계를 지켜라!’ 생태교란종과의 전쟁 예고

 SBS 신년 특집 ‘공생의 법칙’ 김병만, 배정남, 박군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SBS 신년 특집 ‘공생의 법칙’은 ‘교란은 곤란해’라는 부제 하에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을 퇴치하는 과정을 다룬다. SBS 간판 예능으로 오랜 시간...

첫 방송부터 터진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크루 선발전 이어진다! 마스터들도 놀라게 한 예측불허 춤 전쟁의 결과는?

 차원이 다른 에너지와 실력으로 첫 방송부터 눈도장을 찍은 K-여고생 댄서들이 ‘스걸파’ 크루 선발전을 이어간다.오늘(7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2회에서는 1회에 이어 1차 오디션인 크루 선발전이 펼쳐진다. 지난 주, 주체할 수 없는...

전 세계가 기다려온 기대작 바로 오늘부터 예매 오픈!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2월 15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오늘(7일)부터 예매를 오픈한다.전 세계가 기다려온 2021년 최고의...

이준호 주연작 ‘옷소매 붉은 끝동’, 첫 방송 대비 시청률 두 배 상승! 마의 10% 돌파 + 4주 연속 화제성 1위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빛내며 최고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준호의 군 전역 후 컴백 작품이자 첫 사극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Breaking

[미운 우리 새끼]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돌싱 7년 차 ‘나홀로 라이프’ 공개

 이번 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윙크’ 하나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녀와 순정남] 하반신 마비된 임수향, 이일화-윤유선과 의미심장한 삼자대면 포착!

 하반신 마비가 된 임수향이 차화연에게 간곡한 부탁을 건넨다. 오늘(21일) 저녁...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X김재영 오늘(21일) 공개, 관전포인트 넷!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김재영의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드라마가 온다.9월 21일...

인피니트 남우현, 오늘(21일) 신곡 ‘너의 남자 (Boyfriend)’ 발매

 가수 남우현이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귀환을 알린다.남우현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spot_img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