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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KBS2 ‘낯선 계절에 만나’ 파티셰 ‘명기준’役, 해맑은 댕댕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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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배우 김건우가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다섯 번째 단막극 ‘낯선 계절에 만나’(연출 이민수/극본 여명재)에서 해맑은 매력으로 ‘명기준’ 캐릭터를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격리병동에 입원한 기준은 옆 방에 들어온 희주(한지은 분)에게 창문을 통해 넉살 좋게 말을 건네는가 하면, 한순간 직장을 잃은 희주의 아픔을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 그의 마음을 보듬었다. 특히, 따스한 말투로 “수고했어요. 열심히, 치열하게 사느라”라고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이기도.

이어, 가난으로 고생한 누나의 결혼을 반대하며 호주로 떠난 기준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나한텐 누나가 유일한 가족이지만, 누나한텐 내가 아직 가족일까 모르겠어서요”라며 깊은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늘 밝고 명랑한 그에게서 볼 수 없었던 어두운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한 것.

뒤이어 자신보다 먼저 퇴원하는 희주에게 올림픽 공원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하는 희주의 모습에도 기다린다고 다짐, 사랑 앞에서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퇴원 후 올림픽 공원을 찾아다니다 희주를 만나게 된 기준은 “격리돼있어서, 희주씨밖에 말할 사람이 없어서 특별했던 게 아니라, 그냥 내 인생에 나한테 희주씨가 특별해졌어요”라며 고백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렇게 김건우는 따스한 눈빛과 말투로 희주의 상처를 보듬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특유의 솔직하고 쾌활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그려내 극의 활력소로 등극, 다음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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