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21일 연애 감성 가득한 SBS 펫미픽미가 첫 방송되었다.
’펫미픽미‘는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 사랑을 찾으러 온 여성들과 여성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하는 남성들이 함께 지내며 운명의 짝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날 ’펫미픽미 하우스’에는 사랑을 찾기 위해 8명의 남녀가 속속 도착했다. 잔뜩 긴장한 채로 들어온 남성들을 반긴 건 4마리의 각양각색 강아지들. 여성들을 먼저 보게될 줄 알았던 남성들은 강아지들을 보고 당황한 것도 잠시, 곧 강아지들의 매력에 푹 빠졌고, 저마다 한 마리씩과 짝을 지어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다.
강아지들과의 교류로 인해 오히려 첫 만남의 어색함을 빠르게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으로 탐색을 시작하려던 그 때!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강아지 한 마리. 국내 최초 강아지 픽 연애 리얼리티답게 강아지가 남녀들에게 지령지를 전달고는 쿨하게 퇴장했다. 지령에 따라 자리를 옮겨 진행된 순서는 반려견과 주인 여성의 매치, 그리고 이어진 식사. 숙련된 쉐프처럼 파스타를 만드는 마루의 모습에 선영씨가 살짝 설레는 모습을 보이자 남성들 사이에 긴장이 흐르는 듯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허영지가 “(주방에서)썸 기류가 보이지 않아요?”하고 묻자, 김이나가 “주방은 무언가가 끓고 식는 곳이죠”라고 정리해 스튜디오에는 웃음과 탄식이 흐르기도 했다.
꽤나 수준급의 파스타와 조각 스테이크를 준비한 남성들에게 여성들이 고마움과 놀람을 느끼는 동안, 4마리의 반려견 중 한 마리가 식사는 물론이고 식음을 거부하는 등 불편함을 느끼자 주인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을 걱정하는 남성들이 음식을 방으로 배달하는 배려를 보이자 나머지 여성들 사이에는 다소 신경쓰이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그리고 진행된 첫 호감도 투표. 여성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잘 챙기는 남성에게 호감을 느꼈고, 남성들은 반려견과 사랑스럽게 교감하는 여성에게 끌림이 작용, 반려견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는데 큰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 밖의 투표 결과에 MC들은 남녀의 엇갈린 선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식사준비를 비롯해 묵묵하게 출연진들을 챙긴 마루가 한표도 얻지 못한 것. 뜻밖의 결과에 MC들의 의견이 분분하자, 설채현은 “강마루씨가 강아지들과의 교류가 가장 적지 않았나”라고 말해 다른 MC들은 역시 동물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끌리는구나..라며 바로 수긍했다.
한편, 전날의 비가 내렸던 것과는 달리 화창한 다음 날이 시작되자마자 출연진들은 한 통의 문자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전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반려견 때문에 계속 혼자 외떨어져 지내던 주연이 퇴소를 한 것이었다. 주연은 자신과 자신의 반려견 때문에 다른 출연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퇴소를 결정하고 펫미픽미 하우스를 떠난 것.
2회는 주연이 떠난 후 남은 남성여성들의 또 다른 알콩달콩했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여성 출연진의 모습을 등장해 예측불허의 사건이 발생했음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