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지난 3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 특별활동’에서는 연습생들의 예능감을 쑥쑥 높여주는 하드 트레이닝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 1교시
1교시는 ‘방과후 설렘‘ 연습생 21인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무대 BEST3’로 강렬하게 시작했다. 4학년의 ‘블랙맘바’부터 1·2학년 연합 무대 ‘데칼코마니’, 3·4학년 연합 무대 ‘보스리치’를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이며 넘사벽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팬들의 요청에 따라 연습생들의 애교 3종 세트, CF 따라잡기, 각종 개인기 및 영통 팬사 상황극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볼 수 있는 ‘설렘 포인트’ 코너가 이어졌다. 특히 윤채원은 평소 “컬래버 하고 싶던 걸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센스 있게 MC 승희를 지목했고, 두 사람은 오마이걸 ‘비밀정원’을 함께 불렀다. 갑자기 이루어진 듀엣임에도 불구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즉흥 림보 대결에선 연습생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6명의 도전자 중 김유연, 이미희, 김하리, 김인혜, 이태림이 허당미를 뽐내며 차례로 탈락했는데 김인혜는 비명소리를 이태림은 독특한 걸음걸이를 뽐내며 저마다의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은과 홍혜주는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자는 극강의 허리 꺾기로 75cm 높이를 통과한 홍혜주였다.
영통 팬사에선 팬 역할을 자처한 MC 승희의 과몰입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다. 걸그룹 선배의 노련한 상황극에 연습생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천연덕스럽게 받아치며 만점 케미를 보여주었다.
# 2교시
‘특별활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교시는 다이내믹한 예능 활동들로 이어졌다. 연습생들은 ‘얍’, ‘금메달’, ‘파’ 세 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쳤다. 먼저 ‘1초 듣고 노래 맞히기’ 대결에서는 랜덤으로 제시된 K-POP 노래에도 당황하지 않고 완벽한 안무를 선보이며 본업 능력을 맘껏 펼쳤다. 모두 쟁쟁한 실력으로 현직 아이돌인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그중에서도 김선유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시대를 막론하고 갖은 노래를 다 맞혀 K-POP AI라는 별명을 얻으며 ‘얍’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릴레이 고요 속의 외침’에선 연습생들의 아무말 대잔치가 이어졌다. ‘쇼트트랙’이 ‘동태찌개’, ‘김치찌개’ 등 각종 찌개로, ‘콩쥐팥쥐’를 ‘02-7892’로 ‘선녀와 나무꾼’을 ‘왜 선덕왕’으로 변질시키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예능 터줏대감 MC들의 시범으로 꿀팁을 전수받고 한결 발전한 모습으로 재도전한 결과 ‘릴레이 고요 속의 외침’은 ‘파’ 팀이 승리했다.
팽팽한 경쟁 속에 치러진 마지막 관문 줄다리기에선 ‘금메달’ 팀 이태림의 활약이 가히 압도적이었다. 이태림은 ‘태림장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매 대결마다 소리 없이 강한 활약을 보여줘 놀라움을 샀다. 결국 에이스 이태림이 속한 ‘금메달’ 팀은 쫄깃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 나의 1호 팬
마지막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연습생들에게 ‘1호 팬 영상편지’가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1호 팬’들은 바로 연습생들의 가족, 친구들이었다. 특히 명형서와 함께 버스터즈 활동을 했던 케플러의 예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프로그램 경연을 통해 재데뷔한 예서는 “우리 꼭 같은 무대에서 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명형서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일본에서 온 미나미 역시 엄마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약 5개월 간 만나지 못한 엄마에게 애틋한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로 화답했다.
스튜디오가 눈물바다에 빠진 이때, 김현희의 친오빠가 화면에 등장해 가라앉은 스튜디오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키며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오글거린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하다 갑자기 “오빠는…사실 윤채원 씨 팬이야. 사인 좀 하나 받아 와”라는 폭탄발언으로 현실 남매 케미를 입증했다.
MBC ‘방과후 설렘 특별활동’은 연습생들의 본업 능력과 재미, 감동을 모두 담아 연습생들과 팬들에게 아주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을 선물했다. 6일 오늘 오후 2시 50분 스페셜 방송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를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