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최선혜 기자] 뮤지컬 ‘데미안’ 프레스콜이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열렸다.
프레스콜은 시연, 포토타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대웅 연출, 배우 정인지, 유승현, 전성민, 김현진, 김주연이 참석했다.
뮤지컬 ‘데미안’은 고정된 배역이 없는 독특한 2인극으로 남녀 배우가 한 명씩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을 맡는다. 정인지, 유승현, 전성민, 김바다, 김현진, 김주연이 때에 따라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등장인물은 크게 ‘싱클레어’와 ‘데미안’으로 나뉘는 2인극이지만 데미안이 소설 속 다른 인물이 되기도 한다. 크로머, 싱클레어의 아버지, 피스토리우스, 에바 부인 등의 여러 인물이 어떻게 표현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싱클레어는 데미안, 다른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 찾아간다.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연극 ‘보도지침’ 등의 극작을 맡았던 오세혁이 극을 쓰고, 뮤지컬 ‘광염 소나타’, ‘리틀잭’, ‘난설’ 등의 음악을 맡은 다미로가 곡을 붙였다. 뮤지컬 ‘쓰릴미’, ‘아랑가’, ‘어린 왕자’ 등의 이대웅 연출이 수장을 맡았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정체성 찾기에 내몰리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뮤지컬 ‘데미안’은 지난 3월 7일 개막해 4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