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동석!” 뜨거운 환호 속 ‘2020 판뮤콘’ 성료…차기작은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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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사진=다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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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최선혜 기자] 배우 전동석이 뮤지컬 ‘헤드윅’으로 전국을 사로잡은 데 이어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2020년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지킬 앤 하이드’와 ‘헤드윅’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입증한 전동석이 2월1일부터 2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됐던 ‘2020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더욱 깊어진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전동석.(사진=다인엔터테인먼트)

‘헤드윅’으로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었던 전동석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으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강렬한 록 스피릿을 발산하며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노련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애드리브로 ‘헤드윅’의 무대를 장악했던 전동석의 매력은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에서도 이어졌다.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를 함께 꾸민 배우 이지훈, 손준호, 민우혁과 함께 무대 위 브로맨스를 뽐낸 전동석은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이고 적재적소에 맞는 애교와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깜짝 댄스 실력까지 자랑하면서 공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전동석.(사진=다인엔터테인먼트)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로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전동석은 곧바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객석의 감탄을 절로 불렀다. 특히 전동석은 묵직한 저음에서부터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인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 폭넓은 음역대를 입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지훈과 함께 선보인 듀엣곡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Starlight Express)의 넘버 ‘아이 엠 더 스타라이트’(I am the Starlight)를 비롯해 솔로 무대까지 선보인 전동석은 뮤지컬과 성악, 가요,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뮤지컬 배우 전동석’의 진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전동석.(사진=다인엔터테인먼트)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로 완벽한 기량을 입증하며 ‘역시 전동석’이라는 찬사를 받은 전동석은 뮤지컬 ‘드라큘라’로 본격적인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전동석은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오랜 세월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비운의 주인공 드라큘라 역을 연기한다. 전작인 ‘헤드윅’과 180도 다른 비주얼과 감성으로 돌아온 전동석은 신비로우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드라큘라’ 백작으로의 변신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드라큘라’는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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