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110편의 공연으로 200만 관객과 함께한 한국 연극 대표 브랜드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네 번째 작품 <톡톡>이 오는 12월 6일 (금)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연극열전이 선택한 5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로 약 5년 만의 재공연이다.
전 세계가 사랑한 최고의 힐링 코미디!
연극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05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연장을 거듭하며 무려 2년 반 동안 공연되었다.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코미디 감각이 탁월한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2016년 초연 당시 일반 관객은 물론 평단과 공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웰메이드 코미디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하였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 초까지 서울에서 세 번의 재공연과 전국 12개 지역 투어 공연을 통해 9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가족 나들이, 주말 데이트, 기업 문화 회식 등 다양한 관객을 섭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자타공인 연말연시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연극 <톡톡>은 2024년 다섯 번째 시즌으로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톡톡’ 전해주는 강력한 웃음과 따스한 치유의 메시지
작품은 욕설 등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뚜렛증후군,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하는 계산벽,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조차 견디지 못하는 질병공포증, 모든 것이 걱정되고 불안해 반복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 확인강박증, 모든 말을 두 번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 대칭을 맞춰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칭집착증처럼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게 되는 강박증을 소재로 하여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모여 한 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동시에 마음의 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용기,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힐링 메시지를 전하며 일상에 지친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완벽한 코미디 어벤져스 군단이 뭉쳤다! 역대급 웃음 돌풍 예고
2024년 <톡톡> 다섯 번째 시즌은 연극 <웃음의 대학>을 성공적으로 이끈 표상아가 연출을 맡았다. 특유의 재기 발랄함으로 다시 한 번 <톡톡>의 웃음 돌풍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여기에 탁월한 코미디 감각과 노련미로 무장한 경력직 배우들과, 새로운 에너지의 신입 배우들이 합류하여 절정의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뚜렛증후군 환자 ‘프레드’ 역에는 연극 <웃음의 대학>,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뮤지컬 <그날들> 등을 통해 코믹 연기의 대가로 등극한 서현철과,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취미의 방>, <너와 함께라면> 등 안정된 연기력으로 모든 캐릭터와 최고의 합을 선사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는 최진석이 돌아온다. 여기에 뮤지컬 <레미제라블>, <브로드웨이 42번가>, 드라마 <사내맞선> 등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로 눈길을 끄는 임기홍이 합류한다.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웨스턴 스토리> 등에서 본인만의 스타일로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김대종이 9년만에 돌아오오고, 연기파 스타 배우를 다수 배출한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광부화가들>, 드라마 <닭강정>,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민성욱이 새롭게 참여한다.
세균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세균으로 보이는 질병공포증의 ‘블랑슈’ 역에는 연극 <엠. 버터플라이>, <더 웨일>, <아들 Le Fils> 등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정수영과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엠. 버터플라이>, 드라마 <닥터로이어> 등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가 장점인 김유진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전기, 수도, 열쇠…’라는 얘기만 들어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확인강박증 ‘마리’ 역으로 연극 <82년생 김지영>, <고도를 기다리며>, <아들 Le Fils> 등 베테랑 연극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송영숙과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컴 프롬 어웨이> 등 캐릭터에 따뜻함과 재치를 더해 극을 풍성하게 하는 김아영이 돌아온다.
모든 말을 두 번씩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의 ‘릴리’는 연극 <유리동물원>, 뮤지컬 <홍련>, <인사이드 윌리엄> 등에서 섬세하게 구축한 캐릭터에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이후와, 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하여, 연극 <햄릿>, 뮤지컬 <맘마미아>, <그날들> 등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신뢰를 얻은 루나가 참여하여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더한다.
바닥에 그려진 선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선공포증, 무엇이든 대칭을 맞춰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칭집착증의 ‘밥’ 역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레미제라블>, <오즈> 등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로 안정감을 주는 윤은오와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신이 나를 만들 때>, <명동 로망스> 등에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활력을 선사한 임진섭, 연극 <터칭 더 보이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어린왕자>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지우가 캐스팅되어 3인 3색 ‘밥’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관극 추천 성공률 100%을 장담하는 연극 <톡톡>은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되며, 10월 17일 1차 티켓이 오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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