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지난 2022년 예매처 관객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종연했던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가 오는 5월 21일 새 시즌 개막을 예고하며 1차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1930년대 미국 맨해튼을 배경으로 마피아들의 피보다 진한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가족의 인연과 의리를 중시하는 보체티 패밀리를 중심으로 세 등장인물 ‘치치’, ‘스티비’, ‘써니보이’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인 ‘치치’, 상원의원에 출마한 써니보이를 돕고자 그의 전기를 집필하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 어린 시절 루치아노에게 거둬져 성장한 ‘써니보이’ 등 세 주요 인물의 관계를 통해 이들의 끊어지지 않는 우정과 의리를 담아낸다.
보체티 패밀리의 보스인 아버지 루치아노에게 써니보이보다 더 인정 받기 위해 여린 내면을 숨기고 거칠고 강한 마피아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치치 역에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메리셸리><더데빌: 파우스트> 등의 박규원, 뮤지컬 <빨래><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연극 <비클래스> 등의 이진혁, 뮤지컬 <난설><쓰릴 미><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의 박상혁이 출연한다.
가난한 신문팔이 소년에서 써니보이의 보호 아래 마피아 솔져가 되어 써니보이 전기를 집필하는 스티비 역에는 연극 <헤르츠클란>, 뮤지컬 <문스토리><비스티> 등의 성연, 뮤지컬 <미스트><컴프롬어웨이><비스티> 등의 김찬종, 뮤지컬 <파가니니><더 픽션><드라이 플라워> 등의 박준형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루치아노가 죽고 조직을 떠났다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으나, 패밀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을 뒤로 하고 돌아온 보체티 패밀리의 실질적인 보스 써니보이 역에는 뮤지컬 <디아길레프><비더슈탄트><쓰릴 미> 등의 김이담, 뮤지컬 <후크><더 라스트 맨><너를 위한 글자><더데빌: 파우스트> 등의 김지온, 뮤지컬 <후크><비더슈탄트><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의 동현이 출연한다.
앞선 2020년과 2022년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일 매진과 예매처 관객 평점 10점 등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서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시즌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된 만큼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를 아끼고 기다려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5개월 간 장기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전반과 후반, 2차에 걸쳐 서로 다른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에 개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스팅은 5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공연하는 1차 출연진으로, 공연 기간 후반을 책임질 2차 출연진은 추후 공개된다.
또한 대극장을 방불케 하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만의 압도적인 넘버와 무대에 오르는 배우 세 명이 자유자재로 펼쳐내는 일인 다역 등이 다시 한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들은 주요 인물인 치치, 스티비, 써니보이 외에 루치아노, 나탈리아, 감비노, 플로렌스, 리차드 등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캐릭터의 특징을 포착해 마치 열 명 이상의 인물이 무대를 오가는 듯한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만의 풍성함을 선사한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V 에버 애프터> 등으로 합을 맞춰 온 믿고 보는 콤비 이희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의 작품으로 초연부터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아왔다. 2024년 공연으로 더 오래, 더 많은 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가 초연부터 이어져 온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1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2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