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요일 05:08 오후
28.8 C
Seoul

박형식X박신혜, 돌아온 ‘의사’들의 수술실 재회! 일도 사랑도 슬럼프 속 로맨스의 향방?

날짜:

Print Friendly, PDF & Email

[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9회에는 여정우(박형식 분), 남하늘(박신혜 분)의 이별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정우는 빈대영(윤박 분)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며, 병원 출근을 위해 옥탑방을 잠시 떠나 지내게 됐다. 남하늘은 그의 빈자리에 허전함을 느꼈고, 엄마 공월선(장혜진 분)과 얽힌 맞선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9회 시청률은 전국 5.8%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종편 및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여정우는 남하늘의 가족들에게 배웅받으며 옥탑방을 떠났다. 남하늘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겼다. 두 사람은 각자 빈대영과 이홍란(공성하 분)에게 이별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여정우는 일부러 비밀로 했지만, 그를 위해서 병원으로 돌아갈 기회를 거절한 사실을 남하늘이 알고 있음을 깨달았다. 먼저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는 남하늘의 마음도 어느 정도 짐작됐다. 술에 취해 서로를 그리워하는 여정우, 남하늘의 이별 후유증은 생각보다 크고 깊었다.

여정우가 빈대영의 병원으로 첫 출근한 사이, 남하늘은 엄마의 부탁으로 부산의 유명 병원장 아들을 만났다. 그가 병원 경영에 관한 조언이 필요하다는 엄마의 말만 믿고 나간 자리였다. 하지만 상대의 심드렁한 반응과 까칠한 태도는 뭔가 이상했다. 사실은 큰고모가 주선한 맞선이었고, 엄마도 자신에게 거짓말까지 해 내보낸 자리였다. 남하늘은 맞선남 곽재영(한규원 분)의 무시와 비아냥보다, 엄마가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별 볼 일 없게 산다고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비참하게 느껴졌다.

한편 여정우는 남하늘이 선을 봤다고 오해했고, 남바다(윤상현 분)의 SNS 사진 속 그가 너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배신감마저 들었다. 남하늘은 엄마와 진심을 나누며 마신 술에 취해 여정우에게 ‘자니?’라는 메신저를 보내는 실수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메신저 기록을 확인 후 경악하며 자책하는 남하늘의 앞에 여정우가 나타났다. 여정우는 남하늘을 ‘전 여친’이라 부르며, 너무 잘 지내지도 못 지내지도 말라는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이어 “언제가 되었든 다시 돌아와”라며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여정우는 의사로 제자리를 찾는가 했지만, 그는 다시 선 수술대 앞에서 의료사고의 악몽 같은 기억을 떠올랐다. 핏자국과 주삿바늘을 보기만 해도 숨이 가빠지고, 수백수천 번은 더 잡았을 메스가 무겁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결국 여정우는 복귀 후의 첫 번째 수술에 실패했다. 한때 잘 나가던 스타의사 여정우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수술을 망쳤다는 소식은 간호사와 직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고, 이홍란은 남하늘에게 조심스럽게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여정우가 다시 한번 수술실에 입성했다. 출근 준비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약의 힘을 빌리기도 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본격적인 수술 전 마취과 원장에게 환자 상태를 확인하던 여정우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따뜻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하늘이 있었다. “선생님, 시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는 한 마디 속에는 남하늘이 여정우에게 전하는 신뢰와 응원을 아낌없이 담겨 있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의사’로 마주 선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가슴을 벅차게 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0회는 오늘(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Popular

You May Like
Related

日 그룹 NMB48, ‘드림콘서트재팬’ 출연 확정…韓·日 컬래버 무대 기대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이 ‘드림콘서트재팬2024’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8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2024’가 개최되는 가운데, J팝 아티스트 라인업이 추가로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키타야마 히로미츠에 이어 그룹 NMB48이 두 번째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MB48은 지난 2011년 데뷔, 수많은 스타를 발굴하고 졸업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걸밴드 QWER로 활동 중인 멤버 시연 역시 NMB48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콘셉트로 친근한 이미지를 지닌 NMB48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인 만큼, 이번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2024’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다. J팝 아티스트 라인업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2024’는 K팝과 J팝이 함께 할 수 있는 우정의 컬래버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2024’에 따르면, 8월 10일에는 김준수(XIA), 키타야마 히로미츠(Kitayama Hiromitsu), NMB48, 첸(CHEN), 최수호(CHOI SOO HO), 이펙스(EPEX), 하성운(HA SUNG WOON), 헨리(HENRY), JD1, K4, 넥스지(NEXZ), 노매드(NOMAD), 트리플에스(tripleS), 시우민(XIUMIN) 등이 출연한다. 8월 11일에는 배드빌런(BADVILLAIN), 데이식스(DAY6),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NCT WISH, 뉴진스(NewJeans), 온유(ONEW), 더킹덤(The KingDom), 트렌드지(TRENDZ), 투어스(TWS) 등이 출격하며, MC는 추후 공개된다. 한편, ‘드림콘서트월드’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홍콩, 태국,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2024’ 티켓 정보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굿파트너’ 최고 16.8% 기록! 장나라X남지현, 지승현 반격에 화끈한 팀플레이 본격 가동!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이 짜릿한 역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드라마 ‘감사합니다’ 이정하, 사건의 진실이 숨겨진 기술개발실 잠입 시도! 

 이정하가 사건 해결을 위해 진실이 숨겨진 기술개발실에 잠입한다.오늘(27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김재중, 감탄 자아내는 요리 실력 → ‘편스토랑’ 첫 우승! ‘맹활약’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출구없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