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팬텀싱어4’ 우승팀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0, 2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리베란테 1st Concert ’La Liberta’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리베란테의 팀 결성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지난 티켓오픈에서 5분 만에 6천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크로스오버 열풍의 주역다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리베란테는 지난 1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 리베르타(La Liberta)’의 수록곡 ‘오버츄어(Overture)’와 타이틀곡 ’너라는 이야기‘를 연달아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리베란테는 “이곳 올림픽홀에서 ’팬텀싱어4‘ 갈라콘서트를 했던게 바로 엊그제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단독 콘서트를 위해 무대에 서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모두 팬분들이 보여주시는 큰 사랑 덕분이다”라며 벅찬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리베란테는 ‘Ali di cartone’, ‘Il coraggio delle idee’를 열창하며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웅장한 화음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또한, 새로운 커버곡 페르난도 바렐라의 ‘Cuore’와 ‘팬텀싱어4’ 결승전에서 선보였던 리베란테의 대표 커버곡 ‘Verita’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선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직 단독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솔로 무대들도 이어졌다. 리더 김지훈은 오는 22일 군입대 당일 발매하는 자신의 첫 솔로곡 ‘그 자리에’를 첫 공개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진원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정승원의 ‘Die for you’, 노현우의 ‘대성당들의 시대’까지. 멤버 4인은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솔로 무대들을 선보였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커버곡, 존 레전드의 ‘Never break’를 부른 리베란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거야.라는 가사를 담고있는 노래다. 마치 리베란테의 심정을 대변하는 곡이 아닐까 생각해서 여러분들게 들려드리고 싶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이며 완벽한 커버로 화제를 모았던 곡 가수 조항조 원곡의 ‘만약에’와 가수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까지. 장르를 초월하는 곡들로 추운 겨울을 녹여주는 따뜻하고 훈훈한 무대를 완성했다.
정승원, 김지훈의 ‘Shape of my heart’, 진원, 노현우의 ‘L’immensita‘. 새로운 조합의 두 곡의 듀엣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리베란테는 자신들의 상징 같은 곡, ’Altrove e qui’를 락버전으로 편곡해 특별하고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리베란테는 동방신기의 ‘미로틱’의 깜짝 댄스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치있는 무대매너와 강렬하고 역동적인 안무로 곡을 찰떡 소화, 아이돌 못지않은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공연을 끝마친 소감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한 리베란테는 관객들과의 포토타임을 가지며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기념했다. 이어 미니앨범의 수록곡 ‘꿈을 꾸는 별’과 데뷔 싱글 ‘Shine’을 불렀다.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어지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리베란테는 앵콜곡으로 ‘첫 겨울’ , ‘시작’을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팬들은 응원봉의 불빛과 힘찬 함성으로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번 콘서트에서 리베란테는 다양한 선곡과 알찬 무대구성, 고퀄리티 VCR를 선보이며 꽉찬 150분을 장식했다. 선물같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