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로에베가 2024 봄-여름 프리컬렉션 캠페인을 선보인다.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는 각각의 모델들과 그들이 착용하는 의상 및 액세서리를 메타 사진으로 제작해 프리즘 방식으로 묘사했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과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가 지속적으로 선보인 작업의 연장선으로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독특한 인물들로 구성된 음악, 영화, 예술 그리고 패션 세계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을 담아냈다. 이 새로운 캠페인에는 로에베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뮤지션인 NCT 태용과 배우 조쉬 오코너, 배우 그레타 리, 매기 스미스, 다코타 패닝, 마이크 파이스트와 아티스트 레이첼 존스, 모델 페이 페이 순이 출연한다.
붉은 벽돌 벽, 나무 소재의 안뜰, 낡은 벽지가 있는 방, 한구석에 의자가 잔뜩 쌓여 있는 방, 텅 빈 수영장 등 다소 투박한 환경에서 모델들은 반항적 혹은 태연한 시선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자연스럽게 로에베의 아이코닉한 백 라인을 보여준다. 퍼즐백의 클래식 버전과 엣지 버전, 퍼즐 폴드 토트백, 스퀴즈백, 페블 버킷백, 파세오백 및 폴드 쇼퍼백과 같은 가방이 여기에 포함된다.
후지타 쇼헤이(Shohei Fujita)와 야마노 치사토(Chisato Yamano)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교토의 도자기 스튜디오 수나 후지타(Suna Fujita)와의 특별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퍼즐 폴드 토트백도 함께 선보인다. 두 아티스트의 환상적이면서 순수한 동물 세계는 판다, 펭귄, 곰, 여우원숭이, 수달, 맨드레이크 및 그들의 인간 친구들과 함께 인타르시아로 새겨진다.
불완전함을 궁극적인 완벽함으로 강조하는 유르겐 텔러의 시그니처인 날 것 그대로의 시선을 통해 캠페인 모델들은 균형잡힌 클래식 제품을 착용한다. 심플한 니트, 청바지, 실용적인 데님 탑과 스커트, 시어링 코트와 가죽 제품 등 모두가 뒤틀린 현실감 속에서 전체적인 감각을 완성한다.
로에베의 아이덴티티인 공예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캠페인 이미지의 테두리를 뭉툭하게 잘라내고 흰색 배경 위에 겹쳐 촬영했다. 캠페인 이미지는 메타 사진이 되어 조각적인 느낌과 로에베의 본질인 물질성을 얻는다. 로에베 2024 봄-여름 프리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에베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