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30억년에 걸친 드라마를 담은 KBS의 대기획 ‘히든 어스’가 블록버스터 뺨치는 스케일을 담은 2분 티저 공개로 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우리 삶의 무대, 지구를 둘러싼 장대한 드라마를 5부작에 담은 ‘히든 어스’는 8k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로 ‘무엇이 세상의 틀을 바꿨나’를 설명해 줄 5부작 자연사 다큐멘터리다. 이번에 공개된 2분 분량의 티저 영상은 살아있는 자연사 교육의 현장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로비 대형 LED를 통해서도 공개돼, 파격적인 몰입감과 함께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영상은 30억년 동안 지구에 있었던 큰 사건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운석이 떨어지고, 지구는 마그마의 바다에서 대륙으로 바뀌어 간다. 공룡의 눈동자에 비친 지구의 격변에 이어, 제주도에 살던 구석기인이 화산섬의 탄생을 목격하는 짜릿한 순간 역시 초고화질 실사로 담겨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한다. 10억년 전 한반도 최초의 생명의 흔적과 25억년 전 대이작도 바위에 새겨진 ‘지구의 일기장’을 들춰보는 장면은 장엄함을 불러일으킨다.
2분 티저에는 오늘날 지구 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직접 바위 위를 뛰며 손끝과 발끝으로 자연사 탐험을 즐기는 장면도 담겼다. ‘올레길 걷기’를 넘어 ‘지질 트레일’로 바뀌고 있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 속에, 한반도 자연사의 가장 경이로운 순간을 최고의 몰입도와 함께 그려낼 ‘히든어스’는 우리 발 아래 땅의 역동적인 내력을 알려주는 통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KBS가 선사하는, 30억년에 걸친 지구의 드라마 ‘히든 어스’는 5부작으로, 3월 2일(목)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