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성황리에 마무리된 김준수의 연말콘서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가수로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이자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가 지난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코엑스 Hall D에서 진행된 ‘2022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8’ 공연을 성료했다. 김준수는 연말 콘서트의 강자답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완벽한 무대들을 선보이며, 2012년 첫 개최 후 올해까지 10년간 이어온 그 내공을 입증하듯 오직 김준수만이 할 수 있는 대체불가의 콘서트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김준수의 2022년은 그가 하나의 브랜드로 ‘완성되는’ 한 해였다.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4개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그 어느 때보다 ‘열일행보’를 펼쳤던 김준수. 일 년간의 그의 활동을 축약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컸던 바. 김준수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찾아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감각적인 VCR과 함께 김준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넘버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당신은 누구일까’, ‘도리안 그레이’를 열창한 김준수는 “제가 올해 하지 않은 작품이기에 이번 무대를 생각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해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해 봤다. 여러분들의 함성소리가 너무나 그리웠다. 드디어 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본격적인 ‘발라드&뮤지컬’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매해 자신의 대표 뮤지컬을 콘서트 무대 형식으로 연출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김준수만의 매력으로 발전시킨 ‘뮤발콘’답게 김준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데스노트’의 대표 넘버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섹션을 또한 구성했다. 특히 ‘데스노트’ 섹션의 경우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 ‘엘(L)’의 넘버만이 아니라 상대역인 라이토, 미사의 넘버 ‘데스노트’, ‘사랑할 각오’를 각각 김준수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해 내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김준수표 발라드의 향연을 이어가며 ‘잊지 말아요’, ‘한숨’, ‘우리도 그들처럼’을 열창해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진가를 아낌없이 느끼게 했다. 또한 김준수는 ‘셋미프리’, ‘턴잇업’ 등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댄스무대들 또한 선보여 뮤지컬 넘버와 발라드 그리고 댄스곡까지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선물한 것.
10년 전 이곳에서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를 처음 시작했던 그때를 추억하던 김준수는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10년간의 공연은 은 저에게 정말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다. 이렇게 긴 시간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군 공백기 2년을 제외하고 매년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것인데, 언제나 객석을 가득 메워 주시고 그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관객분들 덕분이다”는 각별한 소회를 전했다.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김준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며 지난 10년간 ‘믿고 보는 공연’으로 정평이 난 김준수표 연말 브랜드 콘서트. 김준수는 지난 10년과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팬들과 함께 2022년을 뜻깊게 마무리한 김준수는 내년 2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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