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일요일 11:43 오전
7.2 C
Seoul

‘금수저’ 육성재, 나태한 모습 뒤에 숨겨뒀던 시퍼런 칼날 드러냈다! 최고 시청률 8.7% 기록!

날짜:

Print Friendly, PDF & Email

[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육성재가 진정한 ‘금수저’가 되려는 자신의 목적에 한발 다가섰다.

어제(21일) 방송 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 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N) 9회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30대가 된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이승천으로 살면서 뛰어난 능력에도 번번이 신입사원 면접에서 떨어지는 좌절을 겪는 황태용(이종원 분),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하면서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나주희(정채연 분), 사업가로 성공하고 목적대로 황태용과 약혼까지 한 오여진(연우 분) 등 저마다 다른 길을 걸어온 이들의 현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황태용이 된 이승천(육성재 분)은 외모까지 불량해진 채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주희는 태용이 된 승천이 속한 사조직 아미쿠스의 실체를 밝힐 목적으로 카메라를 숨긴 채 파티에 몰래 잠입했다. 하지만 동행한 제작진들이 보안요원에 발각됐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간신히 몸을 숨긴 주희는 10년 만에 승천과 재회했다. 결국 주희는 잠입 취재에 쓰인 카메라를 빼앗기고 경찰에 신고당할 위기까지 겪었지만 승천은 필사적으로 그녀를 보호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애틋한 감정과 죄책감을 내비쳤다.

‘금수저’의 삶에 환멸을 느낀 승천은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채 태용으로서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도신그룹의 안주인이 되고 싶었던 여진은 이승천이 무너지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어 태용의 아버지인 황현도(최원영 분)에게 강제로 끌고 갔다. 그러나 승천은 현도의 으름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망나니처럼 지내다 빈털터리가 되어 태용에게 밥을 얻어먹는 등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기 일쑤였다. 부자가 되고 싶어 부모까지 바꿀 정도로 독기가 올랐던 승천이 전투 의지를 상실하며 앞으로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태용은 주희와 잠입 취재에 가담해 영업 방해를 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할 상황에 내몰렸다. 1억 원의 손해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엄포에 태용은 아미쿠스 일원들 앞에서 머리를 숙이는 굴욕을 맛봤고, 승천이 자신들을 도와주기 위해 뒤에서 손을 써 고소를 취하시킨 사실을 알게 됐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참함과 패배감에 사로잡힌 태용은 술에 취해 승천을 불러냈고 때마침 자리에 나타난 주희는 무슨 이유가 있어서 우리를 도와준 것이냐며 날카롭게 쏘아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승천이 태용과 주희를 구해준 일을 알게 된 여진은 “너 아직도 주희 좋아하는 거야?”라며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승천은 “뭐가 그렇게 불안해? 이러면 네가 날 믿을까?”라며 여진에게 입 맞췄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금수저의 비밀을 공유한 사이이자 전략적으로 약혼을 유지해 온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시선을 모았던 대목.

방송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뜻밖의 전개가 펼쳐져 반전을 선사했다. 나태한 언행으로 여기저기 스캔들을 일으키고 다녔던 승천은 사실 비서 장문기(손우현 분)를 여장시킨 뒤 함께 호텔을 드나드는 척했고, 외삼촌 서준태(장률 분)의 눈을 피해 전략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승천은 일부러 언론에 자신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기사를 풀었고, 도신그룹의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자 이를 모두 매수했다. 말끔한 모습으로 도신그룹 정기 이사회에 나타난 승천은 외삼촌 준태의 비자금 은닉을 폭로하며 순식간에 우위를 점하고 아버지 현도에게도 인정받아 통쾌한 ‘사이다’를 안방극장에 날렸다.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금수저’ 9회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8%(닐슨 코리아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룰을 기록하며 금토극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서준태에게 아버지 나 회장(손종학 분)을 살해한 범인이 이승천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나주희가 결심한 듯 이승천에게 인터뷰를 청하는 장면과 10년 전 금수저와 금수저 할머니의 비밀이 적힌 승천의 노트를 꺼내보는 황태용의 모습이 그려지며 오늘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해당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7%까지 치솟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역시 승천이는 생각이 있었구나”, “내용 박진감 넘친다. 설마 승천이랑 태용이 또 다시 바뀌는 건가?”, “반전에 반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Popular

You May Like
Related

[다리미 패밀리] 신현준 비서 금새록, 김정현도 모르는 비밀 알게 된다!

 금새록이 위기에 몰린 김정현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오늘 16일(토) 저녁 8시...

[놀면 뭐하니?] 유재석, 김석훈 역사 지식 공격에 말문이 턱! 이대로 패?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김석훈이 알고 있는 덕수궁 역사 지식을 늘어놓으며...

‘가보자GO’ 전 축구선수 송종국, 현재 거주지는 약 ‘7,000만 원’ 달하는 ‘캠핑카 트레일러’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출연한다. 오늘(16일) 오후 8시 20분...

KBS2 ‘불후의 명곡’ 환상의 짝꿍 특집 2부! 이찬원, 안성훈 VS 손태진 박빙 대결 성사! 

 KBS ‘불후의 명곡’ 트로트 신동에 이어 레전드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KBS2 ‘불후의...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