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이하나와 임주환이 또 한 번 시끌벅적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어제(15일) 저녁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7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함께 있다가 유정숙(이경진 분)에게 발각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준은 자신의 혼담 기사로 인해 걱정하고 있을 김태주를 찾아갔고, 손을 다친 그녀를 본 뒤 집으로 들어가 머리를 직접 말려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준은 김태주 집을 찾아온 유정숙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곧장 옷방으로 들어가 숨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발각되며 극적 흥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장세란(장미희 분)은 김태주와 카페에서 나눴던 이상준 혼담 이야기가 보도되자 김태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세란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김태주에게 “기사가 난 경위에 대해서 태주 씨가 혹시 아는 게 있는지 해서”라고 물었지만, 김태주는 상대 여성이 유학파 피아니스트인 것까지는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머지않아 혼담 기사를 퍼트린 사람은 이상준의 사촌 조카인 장수빈(류의현 분)으로 밝혀졌고, 그가 김태주와 이상준의 사랑의 큐피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주를 향한 차윤호(이태성 분)의 적극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태주는 허용실(장희정 분)과 함께 차윤호, 원지훈(이기택 분)을 만나 바닷가 캠핑을 즐겼다. 캠핑 도중 차윤호는 맥주랑 와인 중 어느 것이 더 좋냐는 김태주의 물음에 “전 태주 씨가 좋아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김태주는 차윤호에게 편한 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최말순(정재순 분)과 윤갑분(김용림 분)의 추후 관계성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말순은 패스트푸드 가게 안에 있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헤매는 모습을 보여 여고생들에게 무시당하고 있었다. 이를 본 윤갑분이 학생들을 나무라기 시작하며 최말순 편을 들었지만, 최말순은 기분 나쁘다는 듯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윤갑분과 최말순은 또 한 번 다투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김태주는 김소림(김소은 분)이 건네준 명함을 받고 자신을 찾는 사람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삼촌인 것을 알아차렸다. 김태주는 삼촌 김명재(전노민 분)를 만나기 위해 예쁘게 차려입은 채 약속 장소로 나갔고,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극적 긴장감을 형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며느리 잘한다! 오늘 방송 너무 사이다네요”, “배우분들 자연스러운 연기 형제애도 좋고 계속 기대가 됩니다”, “태주. 오늘 삼촌 만났네요. 내일 기대합니다!!” “이하나, 임주환 둘이 함께 있는 장면 볼 때마다 설레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늘(16일) 저녁 8시 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