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Mnet 신규 음악 예능 프로그램 ‘MY BOYFRIEND IS BETTER(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 이하 ‘마보베’)’가 신개념 싱잉배틀 머니게임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마보베’는 남자친구의 노래 실력에 여자친구가 돈을 투자하는 방식의 새로운 음악 예능. 여자친구들은 가장 노래를 잘 할 것 같은 남자친구에게 투자한다.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올인할 것인지 다른 남자친구에게 분산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며, 마지막까지 상금을 가장 많이 지켜내야 한다.
‘내 남자친구가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잘한다’는 자신감 하나로 참가한 다섯 여자친구들이 등장하며 ‘마보베’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남자친구들이 등장해 2AM의 ‘이 노래’를 열창했고, 수준급의 무대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그리고 드디어 1라운드가 시작됐다. 첫 번째 노래는 김건모의 ‘서울의 달’. 남자친구들은 첫 소절부터 소름 돋는 가창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선택으로 가장 아쉬웠던 배주호, 김나윤 커플이 탈락했고, 생존한 커플들은 커플 머니 5백만원으로 투자의 기회를 얻었다.
2라운드에서는 여자친구들의 상금 투자가 시작됐다. 우혜주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올인하며 ‘찐사랑’을 입증했다. 안상미는 남자친구에게 4백만원, 김예준에게 1백만원을 분산투자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박초아는 김예준에게 350만원, 자신의 남자친구인 황성현에게 150만원을 분산투자해 판정단을 들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경남은 모든 참가자에게 돈을 나누는 완벽한 분산투자로 현명함을 보였다. 2라운드는 직전 라운드에서 4등이었던 김장환이 선곡한 들국화의 ‘제발’로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줬지만 황성현과 박초아 커플이 탈락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3라운드는 김예준이 가장 자신있는 곡인 태양의 ‘눈, 코, 입’을 선곡했다. 어김없이 여자친구들의 투자가 이어졌고, 이경남은 남자친구에게 올인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상미는 “분산투자 할 것 같다”는 홍현희의 예상대로 자신의 남자친구와 김예준에게 반반씩 투자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판정단의 기대를 받았던 우혜주는 남자친구가 아닌, 김예준에게 올인하며 반전의 장면을 그려냈다. 김장환과 우혜주가 탈락했지만, 이들은 상금 250만원을 획득하며 스테이지를 떠났다.
파이널 라운드의 선곡은 정상호는 가장 자신있어 하던 곡이 아닌,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곡하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이어갔다. 안상미와 이경남은 파이널에 진출한 남자친구들에게 안전하게 분산 투자했다. 우승한 커플은 두 배의 상금을 가져가는 상황. 드디어 마지막 곡의 무대가 시작됐고, 정상호와 김예준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마지막 무대다운 완벽한 화음에 여심 판정단은 물론 여자친구들까지 감동을 표했다. 결국 정상호와 안상미 커플이 우승을 거머쥐며 두 배의 상금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노래 대결과 투자 게임이 결합된 신개념 싱잉배틀 머니게임쇼 Mnet ‘MY BOYFRIEND IS BETTER’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