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편파 판정이 심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굴복하지 않을 거다.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 본다”
이정수, 진선유 KBS 해설위원이 오늘(9일)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에게 강한 믿음으로 힘을 보탰다. 선수들이 심판들의 잇단 편파 판정으로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결코 주눅들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이정수 위원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니 남·여 에이스 최민정과 황대헌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며 “이준서의 경우,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걱정하는 부분은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 이정수 위원은 이에 대해 “편파 판정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영리한 레이스 운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선유 해설위원은 “레이스를 선두에서 이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한데, 우리 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가 좋으니까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2 베이징올림픽 대회 5일째인 오늘,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1500m에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이, 여자 1000m에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이, 여자 3000m 릴레이에 최민정을 비롯해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 박지윤이 출전한다. 남자 1500m에서는 메달이 결정된다.
이정수X진선유 해설위원은 편파 판정으로 피해를 입은 선수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선수들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노르딕복합의 유일한 국가대표 박제언은 남자 노멀힐 10km에 도전한다. 평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강영서와 김소희는 스키 알파인 여자 회전, 이채운과 이나윤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박진용-조정명 조는 루지 남자 2인승 경기에 나선다.
올림픽 대표방송 KBS는 명예 회복을 노리는 쇼트트랙을 비롯해 노르딕복합, 알파인 등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을 생중계로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