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양서영 기자]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레이더 주간 차트 왕좌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레이더 13주차 집계 기간 (3월 21일 ~ 3월 27일) 동안 1,829만 뷰를 기록하며, 약 3주만에 다시 1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7개월 차에도 일 평균 261만 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의 추이라면 14일 내로 10억 뷰를 달성하며 케이팝 그룹 최단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팝 레이더의 유튜브 조회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방탄소년단에게는 약 10억3백만 건의 조회수가 발생했다. 이 중 일본이 13.2%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인도네시아가 8.4%, 인도가 7.7%, 멕시코와 미국이 각각 7.2%, 6.7%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 모두에서 인기 있는 방탄소년단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케이팝 레이더 주간 차트에서는 아이유의 ‘라일락(LILAC)’ 뮤직비디오가 1,034만 뷰를 기록하며 5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점령한 대세 아이돌들의 활약 역시 눈에 띄었다. 펜타곤의 ‘DO or NOT’(두 올 낫)은 1,617만 뷰를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퍼플키스의 ‘Ponzona’(폰조나)는 1,043만 뷰를 기록하며 10계단 상승해 4위에, 이어 미래소년의 ‘KILLA(킬라)’ 역시 998만 뷰를 기록하며 무려 18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라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로제의 ‘On The Ground(온 더 그라운드)’(1,829만 뷰)를 비롯해 위클리의 ‘After School(애프터 스쿨)’(962만 뷰), 제시의 ‘어떤X (What Type of X)’(770만 뷰),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757만 뷰),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699만 뷰) 등도 TOP10을 차지했다.
한편 케이팝 레이더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케이팝의 급성장에 따라 팬덤의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오픈한 팬덤 데이터 전문 서비스다. 현재 한국 아티스트 570개 팀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팔로워, 팬카페 회원수 등의 변화량을 그래프와 차트 형태로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2020 #KpopTwitter 월드 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케이팝 팬덤을 위한 앱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blip)’을 출시해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