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아버지 몰래 잃어버린 돈 100억을 찾던 김정현이 신현준에게 딱 걸리며 역대급 위기 폭발 엔딩을 맞았다.
어제(17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17회에서 아버지 몰래 돈을 찾던 서강주(김정현 분)가 지승돈(신현준 분)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승돈은 강주를 따로 불러 재차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여전히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몰래 뒤를 밟았던 것. 마침내 러브 캐피탈 사무실 앞에 선 승돈의 분노에 찬 표정에서 17회가 끝을 맺으며 역대급 긴장감의 엔딩을 선보였다.
대기발령 중인 강주는 무료함을 이기지 못하고 청소, 물품 배달, 전구 갈기 등의 소일거리로 하루를 채웠다. 그런 강주를 딱하게 여긴 이다림(금새록 분)은 승돈에게 ‘강주는 물론이고 친모를 만나고 온 태웅도 힘들어한다.’라면서 선처를 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는 더 큰 오해를 불러와, 승돈은 태웅을 폭로의 당사자라고 생각하게 됐다.
친부의 행동에 실망한 태웅은 승돈 앞에서 ‘예, 제가 했습니다.’라며 거짓 자백을 했다. 그리고 강주를 찾아가 선전포고를 날리고 사라졌다. 그날 밤, 청렴 세탁소로 태웅을 찾아간 강주는, ‘차태웅 너, 우리 아버지한테 떨어져.’, ‘앞으론 너한테 호락호락 안 당한다.’라며 리턴 매치를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퇴근하는 다림을 만난 강주는 여전히 태웅을 변호하는 다림에게 ‘넌 어떻게 단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주냐!’라며 절규했다. 하지만 여전히 태웅을 짝사랑하는 다림은, ‘오빠는 절대 그럴 사람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라며 제 갈 길을 가버려 강주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다음날 강주를 찾아와 회장님 몰래 좋은 소식을 전하며 달달 모멘트를 조성해 시청자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이런 와중에 이무림(김현준 분)과 송수지(하서윤 분)가 소속된 청렴 경찰서 강력팀은 백지연(김혜은 분)의 집을 턴 2인조 강도가 버린 차 안에서 산소 절단기를 발견해 수사에 큰 진척을 이뤘다. 동시에 러브 캐피탈 무리는 청렴동 골목을 기웃거리며 증거 탐색에 나섰고, 특히 김성훈(박성현 분)은 손님을 가장하고 청렴 세탁소에 잠입해 CCTV 메모리 카드를 훔쳐 가며 극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방송 말미, 답답한 마음에 점 집을 찾은 지연에게 박수무당은 지승그룹 후계자는 차태웅이 될 것이며, 지승돈 옆에 강주는 물론이고 지연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극에 더 큰 파고가 몰려오고 있음을 암시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극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8회는 오늘 저녁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