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국대패밀리’와 ‘FC발라드림’의 제5회 챌린지리그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6연패 이후 흑화한 ‘FC국대패밀리’와 정규리그 복귀 후 역대급 대승을 거둔 ‘FC발라드림’의 매치이다. 두 팀은 과거 제3회 챌린지리그 방출의 문턱에서 마주한 바 있는데. 당시’ FC발라드림’을 완파 후 방출로 내몰았던 ‘FC국대패밀리’는 이후 17개월간 연패를 겪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대패와 대승이라는 정반대 경기 결과를 갖고 있는 두 팀이 펼칠 약 1년 5개월 만의 리벤지 매치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FC국대패밀리’는 ‘FC발라드림’을 다시 한번 승리의 제물 삼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경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판타지스타’ 박하얀이 흑화를 마쳤다. 3:0이라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부터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슈퍼루키 박하얀은 “은퇴하고 잊고 살았던 승부욕과 복수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좀 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며 운동선수 출신다운 승부사 모먼트를 드러냈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수비부터 공격까지 전부 가담하며 필드를 누비는 모습에 전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특히 이영표 해설위원은 “엄청난 볼 배급 능력과 탁월한 위치선정까지. 박하얀 선수 단점이 없다. 무결점 에이스다”라며 경기 내내 칭찬하기 바빴다는 후문. 뼈아픈 패배 이후 각성한 ‘핸드볼 여신’ 박하얀이 보여줄 국대급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백지훈 감독은 이번 경기를 대비해 멤버들에게 ‘인터셉트 전술’을 지시했다. 이는 ‘발라드림’의 주무기인 경서X서기 ‘경서기 콤비’의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전략인데. 백지훈 감독은 “경서기는 기술은 좋지만 우리보다 피지컬이 약하다. 사전에 공이 못 가게 봉쇄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대급 피지컬을 자랑하는 ‘금메달 수비수’ 주장 박승희X‘무결점 에이스’ 박하얀을 전술의 핵심 멤버로 기용했다. 이에 주장 박승희는 “저희만큼 승리에 굶주린 팀이 없을 것. 이번만큼은 정신력으로 무장해서 죽기 살기로 뛸 예정이다”라며 주장다운 카리스마를 내비치기도 했다고. 과연 6연패라는 잔인한 전적에 독기 품은 ‘FC국대패밀리’가 간절한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아주 특별한 손님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엄마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골때녀’ 나들이를 온 주장 박승희의 딸 엄규리 양이 바로 그 주인공. ‘골때녀’ 역대 최연소 관중인 2살 엄규리 양은 윙크 세례를 하며 등장부터 경기장 모든 이의 마음을 녹였는데. 특히 ‘골때녀’ 최고참 하석주 위원장의 품속에 안기는 등 경기 내내 할아버지와 손녀딸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엄마 박승희마저 깜짝 놀랐다는 후문.
6연패의 수렁 속 각성 마친 ‘FC국대패밀리’와 ‘무결점 에이스’ 박하얀의 활약상은 오늘(30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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