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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엘르맨 ELLE MAN’ 커버 공개 “이제 어딜 가든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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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엘르]

[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구찌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그 무엇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박재범만의 멋을 담아냈다. 그는 특유의 위트 넘치는 표정부터 과감하고 도전적인 포즈까지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 앞에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박재범은 25일 발매 예정인 새 싱글 <Jay Park Season 1>은 물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고한 R&B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더 화려하게만 가려다 보니 끝이 없더라. 분명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음악이 있을 테고, 그게 박재범다운 음악인 것 같다. 요즘 음악 시장의 흐름만 의식하다보면 나답지 않은 음악이 나올 것 같았다. 내 음악은 나 밖에 못 한다는 생각으로 탄력을 받아 작업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사랑받는 그의 음악. 여전히 음악에서 추구하는 것에 관해 묻자 박재범은 “돈이나 유명세는 늘 오고 가는 것이지만, 가치는 영원하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고, 어떤 추억과 어떤 감동을 안겼는지는 오래 남는다. 내 음악은 나오자마자 크게 반향이 있기보다 꾸준히 오래 사랑받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그런 음악들 위주가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중들이 원하는 박재범의 여러 얼굴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좋아’같은 곡은 대중적으로 많이 들어 주시고, 40~50대 분들은 <SNL KOREA 시즌2>에서의 예능적인 얼굴을 좋아해 주신다. 제 음악적 성취를 아는 친구들은 저를 우상처럼 여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저를 몰라도 제 소주는 좋아한다. 그런 다양한 시각이 재밌다. 긴 시간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이제 나는 내가 누군지 확실히 안다. 장르나 영역은 물론 연령이나 국적, 언어 그 어떤 범주에서든 내 정체성을 확실히 알기 때문에 어딜 가든 두렵지 않다”라고 전했다.

음악이든 소주든 늘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한 형태로 꺼내온 박재범. 그는 “내게 주어진 능력, 벌려 놓은 판을 잘 활용해서 다음 세대에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나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늘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왔다. 인간다운 모습을 지키는 게 내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재범과 함께한 <엘르맨 ELLE MAN>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와 엘르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콘텐츠 또한 엘르 유튜브 채널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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