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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단 열흘의 시간! 무대-스토리-캐릭터-음악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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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성료를 열흘 앞둔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를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료를 열흘 앞둔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본다.
1890년대 조선 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한국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입소문을 얻었다.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무대를 중심으로, 섬세하게 조각된 전통 등과 의자, 리진의 한복 등은 ‘리진: 빛의 여인’만의 독특하고 청초한 컨셉을 완성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작품 초반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담아낸 리진의 움직임은 무희이자 고아로 살아온 그의 삶을 대변 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드라마틱한 서사와 캐릭터로 몰입력을 한껏 높였다. 조선의 무희 리진을 중심으로, 그가 꿈꾼 사랑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은 촘촘하고 탄탄한 이야기로 재구성되어 뮤지컬로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그가 추는 자유로운 춤에 마음을 빼앗기고, 더 나아가 미지의 세상이었던 서양을 향한 호기심을 숨기지 못하는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이해를 선사했다.
프랑스에서 머나먼 조선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프랑스 공사 콜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리진을 연모하지만 그를 향한 사랑이 점차 집착으로 변해가는 역관 집안 출신의 변우진과 헌신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프랑스 수녀 에스텔 등 인물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성 또한 작품을 입체적이게 만들며 세련된 서사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매 회차 4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서정적이며 감각적인 음악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프랑스와 조선의 조화를 중심으로 써내려간 음악은 드라마와 캐릭터의 심정을 강조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특히 왈츠에 전통 춤이나, 국악에 왈츠를 추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욱 강조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대사, 캐릭터, 연기, 넘버 등 무대 위의 디테일을 돋보이게 하는 연출로 수많은 관전 포인트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가는 리진에게 응원을 건넨다!”, “캐릭터들의 관계에 순식간에 몰입했다. 재관람을 부르는 작품이다.” 등의 관람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를 통해 색다른 표현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호평 받은 정호윤이 극본을 썼으며,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드라마틱한 선율로 인정 받은 엄다해가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을 선보인 성열석이 연출을, 뮤지컬 ‘바보 빅터’, ‘실비아, 살다’, ‘그래비티 스페이스’에서 작품과 합일되는 아름다운 움직임을 만들어낸 최성대가 안무를 맡았다.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 홍륜희, 선우, 송지온이 출연하는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오는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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