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연인’ 안은진은 누구에게, 왜 끌려가는 것일까.
10월 13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파트2로 돌아온다. ‘연인’은 파트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전 채널 금토드라마 왕좌에 올랐다. 강력한 스토리텔링,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출, 눈부신 영상미,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력이 어우러진 명품사극이라는 극찬이 줄을 이었다.
이에 ‘연인 폐인’을 자처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약 한 달 여 만에 찾아오는 파트2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특히 파트1 말미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서로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별을 한 만큼, 파트2에서 이들의 애절한 사랑 향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두 사람의 절절한 연모의 정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
이런 가운데 10월 12일 ‘연인’ 제작진이 파트2 방영을 단 하루 앞두고 유길채의 가슴 아픈 고난의 순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유길채는 몸종 종종이(박정연 분)와 함께 수많은 조선인들에 섞여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녀의 손을 꽁꽁 묶은 밧줄, 다소 낡아버린 옷, 함께 걷는 조선인들의 남루한 행색 등을 통해 유길채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처했음을 알 수 있다.
극 중 유길채의 신분은 양반이다. 병자호란 당시 피난길에 갖은 고생을 했지만, 병자호란이 끝난 후 유길채는 강한 생활력으로 일어섰다. 함께 떠나자는 이장현의 말에도 홀로 한양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것도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런 그녀가 대체 왜, 누구에게 끌려가는 것일까. 유길채 앞에 어떤 가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이와 함께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유길채를 연기하는 배우 안은진의 표현력이다. 사진 속 안은진은 파리한 낯빛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호한 표정으로, 유길채의 강인한 삶의 의지를 그려냈다. 능군리 시절 꽃 같은 길채 낭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생명력 강한 여인 유길채만 남아 있다. 파트1에서보다 더 깊어지고 더 풍성해질 안은진의 열연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내일(13일) 드디어 파트2가 방송된다. 파트2 첫 회부터 유길채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과 위기가 끊임없이 닥쳐온다. 이는 병자호란 이후 슬프도록 처참했던 백성들의 삶을 보여줄 것이다. 또 이 위기를 기점으로 유길채는 이장현과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될 것이다. 파트1보다 더 폭풍처럼 휘몰아칠 파트2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연인 신드롬’으로 물들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11회와 12회는 90분 확대 편성된다. 이에 ‘연인’ 11회, 12회는 각각 10월 13일 금요일, 10월 14일 토요일 기존보다 10분 빠른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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