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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이 서강준했다. ‘그리드’에 최적화된 ‘착붙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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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배우 서강준이 ‘그리드’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금 입증해 내고 있다.

서강준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에서 그리드의 관리국 직원이자 집요하게 유령을 쫓는 김새하 역을 연기한다. 김새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냉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유령에 있어서는 끈질기게 추적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인물. 이에 서강준은 촘촘한 고밀도 연기를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지난 ‘그리드’ 2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유령을 쫒는 새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하는 관리국 직원들 앞에서 어떤 일에도 큰 동요나 반응이 없지만, 강력계 형사인 정새벽(김아중)이 쓴 조서를 통해 유령의 흔적을 발견하자 이를 찾기 위해 치밀하면서도 은밀하게 나서기 시작한 것.

특히, 전면에 드러낼 수 없는 새하의 복잡한 감정 연기부터 유령을 쫓는 과정에서 벌어진 새벽과의 액션까지 인물의 감정과 서사를 흡인력 있는 연기로 쌓아가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그리드’의 이수연 작가가 일문일답을 통해 “극이 진행되면서 새하가 오로지 유령을 잡겠다는 집념에만 사로잡혀 있을 때가 있는데, 편집본을 보면서 새하는 정말 저 한 가지 생각밖에 없구나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의 마음과 기분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연 작가의 증언처럼 공개된 1, 2화만으로도 김새하 캐릭터로 분한 서강준은 표정 하나하나와 눈빛, 목소리, 대사, 호흡까지 착붙 연기를 보여줬고, 덕분에 시청자들을 ‘그리드’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서강준이 완성해나갈 ‘김새하’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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