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9 인사동 국제문화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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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김동훈 기자]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명소 인사동에서 제32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9 인사동 국제문화 박람회(2019 I.I.C.E ; 2019 Insadong International Culture Expo)’가 개최된다.

‘2019 I.I.C.E’는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간 인사동 문화지구 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2019 I.I.C.E.’는 ‘인사동을 인사동답게!’라는 취지 아래 인사동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사동 국제문화 엑스포로 도약’, ‘참여’, ‘교류’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인사동 문화지구를 다시 한번 화려한 축제의 장과 활성화된 전통문화거리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인사동 박람회’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며 시작 당시의 목표였던 ‘인사동 국제문화 엑스포(I.I.C.E.)’로 도약을 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상궤도에 올라선 국제전은 인사아트센터 5층과 4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문화엑스포展에서는 아시아 12개국과 아랍권 10개국 등 총 22개국이 참여하여 각국의 전통 복식전 ‘Ode to clothes-옷을 노래하다’를 기획했다. 인사동 최초로 참가국들의 전통 복식을 전시하는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사동 전 지역의 전통문화업종 고미술, 화랑, 공예 각 분야별 다양한 업소들이 인사아트센터 1, 2, 3, 4층에 모여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사동 곳곳에 숨어있는 전통문화 명품들을 한곳에 모아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5층 국제전과 더불어 ‘2019 인사동 국제문화 엑스포展’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9일 오후 2시부터 인사아트센터에서 박람회 개막식이 펼쳐진다. 3시 30분부터는 인사아트센터 앞길에서 비빔밥 축제마당이 펼쳐지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비빔밥 300인분을 나누는 행사가 ‘인사동에서의 비빔밥 식사’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2일차인 8월 30일 금요일부터 9월 1일 일요일까지는 인사아트센터 앞길에서 전통차, 전통음식 축제가 열리며, 이외에도 북인사마당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매일 오후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으로 이어지는 인사동길에서 취타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행사 3일차인 8월 31일 토요일에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시대별 궁중의상을 입은 70여 명의 모델들이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까지 인사동길을 따라 행진하는 ‘궁중의상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는 ‘2019 인사동 국제문화 박람회’ 기념식과 궁중의상 패션쇼, 그리고 박람회 기념 국악공연이 5시까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동인사마당에서 ‘인사동 떡돌이’ 행사가 펼쳐지며, 저녁 7시에는 ‘인사동 떡돌이’와 더불어 작년에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인 ‘청사초롱 인사돌이’가 인사동길에서 펼쳐진다. 한복을 입은 상인과 학생 200여 명이 동시에 청사초롱을 밝히고 풍물패가 함께 참여하여 인사동의 밤에 환한 빛을 밝히는 명장면이 연출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정용호 회장은 “전통문화업소들이 인사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행사에 참여해 의미가 깊다”면서 “‘2019 인사동 국제문화 박람회’를 계기로 인사동이 고유한 전통색을 지키면서 품격 있는 전통문화 거리로 되살아남과 아울러 ‘2019 I.I.C.E’가 인사동의 세계 속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ess@9sta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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