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개봉 당시 첫 상영 당시보다 더 완벽한 색감의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와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쉘부르의 우산>이 <자끄 드미 특별전>을 통해 선예매 상영 회차의 전회차 매진에 가까운 스코어를 보이며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로맨틱 누벨바그의 거장 자끄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은 지난 1965년 국내 첫 개봉 이후 1992년 한차례 재개봉 되었지만, 필름 상영이 아닌 자끄 드미 감독이 의도했던 색감 그대로 더욱 완벽하게 복원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국내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끄 드미’ 감독과 ‘미셸 르그랑’ 음악 감독의 만남으로 탄생한 세기의 로맨스 <쉘부르의우산>은 1957년프랑스노르망디지방의항구도시쉘부르에서우산가게를하는아가씨 ‘쥬느비에브’와자동차수리공 ‘기’의애틋한첫사랑을담은낭만로맨스. 반세기를 넘도록 사랑받아 온 영화 <쉘부르의 우산>은 <라라랜드> 데이미언 셰젤 감독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이자 영감의 원천이라고 밝히며 <라라랜드> 촬영 내내 제작진과 배우들과 함께 <쉘부르의 우산>을 몇 번씩 반복해서 볼 정도로 애정과 존경심을 아끼지 않고 표현했다.
<쉘부르의 우산> 재개봉과 함께 CGV아트하우스에서 시작되는 <자끄 드미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작품 중 <롤라><쉘부르의 우산><로슈포르의 숙녀들><당나귀 공주><도심 속의 방> 등 특별히 선별된 다섯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 특별전과 함께 예매 오픈된 <쉘부르의 우산> 전 회차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명작을 스크린에서 만나보고자 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과거의 문화를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젊은 관객에게는 검증된 클래식이자, 놓칠 수 없는 신선함으로, 중년의 관객들에게는 기억 속 아련한 추억을 깨우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가갈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로맨스의 클래식 <쉘부르의 우산>은 더욱 아름답고 완벽하게 담아낸 감성적인 색감과 함께 오는 22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