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가 지난 1월 15일(월) ‘하우스워밍 콘서트’를 개최, 오는 28일(일)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과 미리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딸 ‘주영’이 어느 날 시한부 판정을 받고 뇌로 암이 전이되어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 ‘병삼’와 함께 이상하고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선정작이자, 2021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인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2022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특별한 동화를 쓰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에 항상 가로막히는 ‘주영’과 작가가 되겠다는 딸이 못마땅한 무뚝뚝한 아빠 ‘병삼’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주영’의 동화 속 캐릭터인 ‘시계 토끼’와 ‘체셔 고양이’, ‘도도새’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화나라의 판타지를 무대 위에서 펼쳐내며 작품에 생동감을 더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향수를 일으키는 아날로그적 음악, 그리고 따뜻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의 하우스워밍 콘서트는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5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작품의 연출 이석준이 스페셜 MC를 맡아 무대에 올랐고, 성기윤, 정의욱, 이휴, 박슬기, 정현우, 홍준기, 박혜원, 김선오, 박선우 배우가 참여했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난 입담으로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신곡을 포함한 10곡 이상의 넘버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윙으로 참여하는 김선오, 박선우 배우가 넘버들을 시연하고 주영·병삼의 솔로 넘버를 듀엣으로 부르거나, 캐릭터들 간 넘버를 바꿔 부르는 등 실제 공연에는 등장하지 않는 장면들을 다채롭게 구성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중간중간 이어진 토크타임에서는 재치 있는 질의응답으로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깊은 애정과 이해도, 끈끈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진행된 이번 하우스워밍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콘서트의 따뜻했던 분위기를 이어, 하우스워밍 콘서트 개최를 기념하는 ‘하우스워밍 타임세일’ 이벤트도 오는 19일(금)까지 각 예매처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2024년,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오는 24년 1월 28일(일)부터 3월 3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