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딸도둑들’ 사위들이 생애 처음 장인과 둘만의 회동을 갖는다.
오늘(12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딸도둑들’은 장인과 사위의 숨 막히는 관계를 그린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쾌한 입담을 뽐낼 ‘공감토커’ 3MC 강호동, 홍진경, 이수근부터 ‘K-사위’ 대표로 출격한 개그맨 장동민, 축구선수 조현우, 배우 류진까지 흥미로운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뜨거운 기대 속에 방송되는 1회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3인 3색’ 장서지간 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 12월 딸도둑 대열에 합류한 새신랑 장동민은 특별한 손님맞이에 나선다. 장인어른이 결혼 후 처음으로 신혼집을 방문한 것. 천하의 장동민도 떨게 한 그는 등장만으로 ‘상남자’ 포스를 발산하며 MC들마저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실수 연발 스페셜 밥상 준비부터 보는 이조차 어색한 에스코트까지, ‘초보 사위’ 장동민의 우당탕탕 장인어른 모시기에 기대가 쏠린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포항 처가댁을 찾아 장인어른과 함께 1박 2일을 보낸다. 경상도 남자의 표본이라는 무뚝뚝한 장인어른에게 “100점짜리 아들 같은 사위”가 되고 싶다는 그는 애교 있고 살가운 사랑꾼 사위의 면모를 뽐낸다. 특히, 월드컵 열기 못지않은 불꽃 승부도 펼쳐진다. ‘설마’ 했던 장서지간의 딱밤 벌칙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고. ‘직진 사위’ 조현우의 달콤 살벌한 매력이 궁금증을 더한다.
현실판 ‘개미와 베짱이’ 류진과 장인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장인어른의 사슴농장 일손을 돕기로 약속한 아침부터 마냥 느긋하고 천하 태평한 ‘베짱이 사위’ 류진. 부지런한 성격에 손발 빠른 일개미 장인에게 그런 사위가 성에 찰 리 없다. 시작부터 지각은 물론, 겁도 많고 일머리도 없는 일일조수 류진은 장인어른의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 17년 세월을 실감케 하는 케미스트리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이들의 관계가 기대를 모은다.
수십 년 전 남의 집 귀한 딸의 마음을 훔친 1대(代) 딸도둑 ‘장인’과 세월이 흘러 이제 그 딸의 마음을 훔친 2대(代) 딸도둑 ‘사위’, 장서지간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가 펼쳐질 ‘딸도둑들’은 오늘(12일) 밤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