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배우 송강이 안방극장에 로맨스 단비를 몰고 왔다.
전무후무한 기상청 소재의 직장 로맨스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던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선영 극본, 차영훈 연출,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이하 ‘기상청 사람들’)이 지난 12일 베일을 벗고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그 중심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돌아온 송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날씨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특보 담당 ‘이시우’로 변신한 송강. 짧은 머리와 캐주얼한 스타일링, 그리고 두 눈에 가득 담긴 열정은 첫 등장부터 이시우라는 인물이 가진 뜨거운 에너지를 엿보기에 충분했다.
연인 채유진(유라)과의 데이트 중에도 날씨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산 정상에 있는 관악산 기상 관측소도 내 집 드나들 듯할 정도로 날씨에 누구보다 진심인 그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첫 화부터 ‘기상청 브레인’으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본청에서조차 놓쳤던 우박 예보를 유일하게 예측해냈음에도 또 한 번 관측 데이터에 기반한 그의 비 예보가 무시당할 위기에 처하자, 시우는 초강수를 두었다. 바로 본청에 있는 선배 신석호(문태유)를 설득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것.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기상청 총괄 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박민영)과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을 이룬 그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무한 궁금증을 키우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날씨에 있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과 높은 직관력으로 기상청 내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시우. ‘비 예보’라는 확신을 현실로 만든 그처럼 송강 역시 제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송강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데뷔 이레 처음으로 선보이는 직장인 역할에 맞춰 펼쳐질 무르익은 로맨스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때 맞춰 내리는 비라는 ‘이시우’ 이름처럼 설레는 봄에 찾아온 송강이라는 로맨스 단비가 어떻게 안방극장을 적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2화는 내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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