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양서영 기자]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블루버스데이’(연출: 박단희, 극본: 문원영, 구소연, 제작: 플레이리스트)에서 김이서(지혜민 역)가 홍석(지서준 역)을 죽인 진범임이 밝혀진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20일(금) 공개된 9회 방송 말미에서 고등학교 시절 서준을 싫어했던 신우(이동주 분)이 서준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용의자가 아닌 목격자임을 밝혔다. 그와 동시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신우와 서준의 모습이 교차되며 그 옆에 차가운 표정으로 서 있는 혜민의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이후, 10회 방송에서는 경찰로부터 신우가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전화를 받은 혜민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이어졌다. 자신의 카페에서 하린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혜민은 하린의 집에 몰래 들어가 사진을 훔친 뒤 태웠고, 과거로 돌아가게 됐다. 과거로 돌아가 범인의 흔적을 찾던 하린은 구겨진 종이컵에서 서준을 죽음으로 몬 졸레틸을 발견한다. 구겨진 종이컵을 본 하린은 혜민의 카페에 곳곳에 구겨져 있던 종이컵들을 떠올렸고, 혜민을 향한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김이서는 선하고 친절한 혜민과 동생을 죽이고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의 혜민을 오가며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하린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수리기사를 불러 문을 열게 하는 장면에서는 예민하고 짜증 가득한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혜민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기도 했다. 특히, 서준을 죽인 범인임이 밝혀지는 순간 김이서가 보여준 비릿한 웃음과 텅 빈 눈동자,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은 시청자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김이서’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이서는 다정한 미소와 상냥함 속에 잔인함과 섬뜩함을 숨긴 지혜민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김이서를 향한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포착되며 홍석을 죽인 진범임이 밝혀진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전 내 생일날 죽음을 택한 첫사랑, 그가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블루버스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네이버 TV와 브이 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