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라비, 자라나는 ‘먹방 꿈나무’… 밥 6공기 클리어
– ‘1박 2일’ 라비, 역대급 기상 미션에 당황… “인력사무소보다 힘들어”
[나인스타즈=양서영 기자] 라비가 문세윤의 완벽한 ‘먹제자’로 거듭났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에서는 ‘지금 이 순간’ 특집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먹선생’ 문세윤의 먹방 교육으로 공깃밥 4공기를 클리어 한 라비는 이날 저녁 식사를 앞두고 “내가 지금 기대하고 있는 게 너무 무섭고, 또 얼마나 먹을까 무서워”라며 두려움을 토로했다.
제철 주꾸미 한 상을 맞이한 라비는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야무진 먹방을 펼친 라비는 “주꾸미 인생에 제일 건강한 날이었을 것 같은 맛이다”라며 감격했다.
멤버들이 옆에서 게임을 하든 말든 라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홀로 먹방을 진행하며 밥 한 공기를 비워냈다. 그 모습을 본 문세윤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먹제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부응하듯 라비는 “밥 한 공기만 더 먹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기뻐하며 “자라나는 먹방 꿈나무에게 탄수화물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라비는 “나 성장기에도 이렇게 안 먹었다”라고 말하면서도 6공기째 먹방을 시작했다.
계속되는 ‘뚱보 레슨’에 라비는 “오늘 6공기 먹었다. 원래 이틀 동안 6공기도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나태해진 듯한 ‘먹제자’ 라비의 모습에 문세윤은 “물 말아 먹자. 그러면 맛있어”라며 반 공기를 더 권유했다.
거침없는 먹방에 당황한 김선호는 라비에게 “더 먹어도 괜찮아?”라고 물었다. 라비는 “몰라. 근데 들어는 가”라며 문세윤이 시키는 대로 밥에 물을 말아 먹었고, ‘뚱보 레슨’ 최우수 수강생으로 등극하며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잠자리 복불복은 타이밍 3종 게임이었다. 1라운드 철가방 퀴즈에서 라비는 파인애플과 순대를 맞추며 뚱호라비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선호의 맹활약으로 뚱호라비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실내취침을 거머쥐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라비는 운동을 시작했다. 푸시업을 하는 라비에게 문세윤은 “오늘 여섯 공기 반 먹은 게 몸한테 미안한 거야?”라고 물었고, 라비는 “신경 쓰여. 근데 그렇게 먹고도 터질 것 같지 않아서 문제야”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기상 미션은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줍깅’이었다. 가장 힘든 2시간 코스에 걸린 라비는 친환경 봉투와 집게를 들고 맡은 코스로 이동했다.
라비는 한 시간이나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종민이 보이지 않아 바로 전화를 걸었다. 김종민과 영상통화를 하던 도중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마주한 라비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빨리 갈게요”라며 전화를 끊고 걸음을 재촉했다.
김종민을 만난 라비는 함께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제작진까지 투입돼 해변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웠고, 라비는 “이건 줍깅이 아니고 뽑깅, 끌어다 나르깅, 힘들어 죽깅이다. 그래도 깨끗해져서 다행이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