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양서영 기자] 배우 이상엽이 게스트는 물론 상대팀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전국방방쿡쿡 (연출 김성)’에서 배우팀 메인 셰프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엽은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 게스트가 요청한 주제에도 딱 맞는 ‘고급 요리’를 선보이며 값진 첫 승을 따냈다.
이상엽은 예산 확보 게임으로 진행된 코끼리 코 승부차기에서 첫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어지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공을 제대로 막지도, 차지도 못하며 게임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그로 인해 4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으로 재료를 구입하게 되었지만 이상엽은 차분함과 비법 노트를 앞세워 망설임없이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1승으로 가는 과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자신 있게 준비하던 라자냐가 불 조절에 실패하며 타버린 것. 타지 않은 부분은 건졌지만 괴랄한 모양새로 1차 충격을 준데 이어 요리 과정에서 까먹었다며 완성된 소스에 소주를 넣어 쓴 맛을 냈다. 이대로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하락 시키는가 했지만 ‘고급 요리’라는 주제에 걸맞게 코스로 음식을 대접하며 게스트로 출연한 조원희, 이영표, 김병지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라쟈나, 부추 차돌구이, 애호박 새우찜을 차례로 선보인 이상엽은 상대팀도 반하게 만든 요리라는 극찬을 받았고 형들의 칭찬 세례에 이상엽은 얼떨떨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점, 3점이 난무하는 점수 속에 주제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39점을 받은 배우팀이 최종 우승, 두 번의 뼈아픈 패배 후 값진 1승을 따냈다.
이상엽은 장비빨을 앞세운 ‘요린이’였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이상엽의 센스는 보는 재미를 넘어서 요리를 직접 해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게 하며 프로그램을 즐기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3회만에 값진 첫 승을 올린 이상엽이 ‘전국방방쿡쿡’을 통해 또 어떤 요리들을 선보일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MBN ‘전국방방쿡쿡’은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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