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양서영 기자]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연승에 성공한 ‘바코드’를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맑은 음색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사슴’은 대세 걸그룹 ‘아이즈원’의 리드보컬 김채원이었다. 그녀는 ‘복면가왕’을 통해 그룹이 아닌 솔로로 무대를 채우며 가창력을 제대로 뽐냈다.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채원은 “아이돌 대표로 복면가왕에 감사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아이돌에게는 ‘복면가왕’이 꿈의 무대이다. 아이돌은 혼자 무대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데뷔 전부터 ‘복면가왕’ 출연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출연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꿈의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김채원은 윤상을 향한 팬심을 밝혀 화제가 됐다. “제가 2000년생이라 윤상 선배님이 가수로 활동하신 건 몰랐다. 아이유 선배님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만드신 걸 알게 되면서 팬이 되었다.”라고 고백한 것. 이야기를 들은 윤상은 “00년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보였다.
폭발적 성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민 ‘마늘’은 <혼자라고 생각말기>로 사랑받은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보경이었다. 그녀는 ‘쑥’과 함께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를 불렀는데, 한 표 차 접전 끝에 아쉽게 가면을 벗게 됐다.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김보경은 “2019년 독립 이후 혼자 일하고 있다. 제 취향을 고려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러브콜 주시라.”라고 공개적으로 회사를 구했는데, 특히 김보경의 탈락을 아쉬워하며 인터뷰를 귀 기울여 듣던 유영석은 “러브콜 이야기는 엄청난 유혹이었다.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재능이 보였다. 랩을 잘하고, 록 음악도 잘하시더라.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 발표해 달라.”라며 김보경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보경은 “윤종신 선배님의 ‘월간 윤종신’처럼 두 달에 한 번씩 신곡을 내는 ‘두 달 김보경’이 올해 목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깊은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인 ‘산악회’는 대한민국 씨름의 전성기를 이끈, 모래판 위의 황제! 천하장사 이만기였다. “선수 시절 긴장을 많이 했는데, 트로트를 들으면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이만기는, 트로트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만기는 “3월에 <친구가 좋다>라는 노래를 발매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본인의 신곡을 맛깔나게 불러 판정단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이만기의 무대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와 이만기가 이렇게 노래를 잘한다고? 당장 가수 하셔도 될 듯”, “너무 노래 잘하셔서 깜짝 놀랐네! 앞으로 노래 자주 불러주세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쿨의 <아로하>를 부르며 청아한 음색을 뽐낸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데뷔 26년 차 배우 최정윤이었다. 최정윤과 친분이 깊은 신봉선은 “왜 이렇게 울컥하지?”라며 친한 동생으로서 언니의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MC의 질문에 최정윤은 “내가 출산을 하고 6년이 지났다. 여기 나온 모습 보여주면 아이가 좋아할 것 같고, 엄마 직업도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히며 딸 바보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최정윤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돼서 올해 4월부터 배우로서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릴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정윤의 정체 공개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한편 3연승에 도전하는 ‘바코드’의 무대와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본격적인 솔로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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