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화요일 04:31 오전
0.7 C
Seoul

JTBC ‘괴물’ 신하균X여진구, 완벽 그 이상의 시너지! 대본 리딩 현장 공개

날짜:

Print Friendly, PDF & Email

[나인스타즈=김동훈 기자] 

‘괴물’이 첫 대본 리딩부터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차원이 다른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2021년의 포문을 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측은 3일, ‘숨멎’ 연기 열전이 펼쳐진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자타공인 ‘연기 괴물’들이 총출동한 만큼, 첫 만남부터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다. ‘열여덟의 순간’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치밀한 심리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심나연 감독, 김수진 작가를 비롯해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밀도 높은 대본 위에 펼쳐진 배우들의 내밀한 연기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똘기 충만’한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맡은 신하균은 노련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동식은 한때 강력계 형사였으나, 현재는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 한주원(여진구 분) 형사를 파트너이자 상사로 맞닥뜨린 그는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며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신하균은 이동식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이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완급 조절로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독보적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생캐 메이커’ 여진구의 변신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완벽히 녹아들었다. 극 중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과 능력치에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 하지만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의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끼어들며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여진구는 한주원의 진폭 큰 감정변화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신하균과 여진구, 두 ‘연기 괴물’들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압도적이었다. 뜻하지 않게 파트너로 뭉친 이동식과 한주원의 기묘한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냈고, 소소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는 빈틈없는 호흡으로 흡인력을 높였다. 순박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할 두 사람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심리 스릴러에 힘을 더할 내공 만렙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대훈은 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 시장 예비후보 도해원(길해연 분)의 아들인 문주 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 ‘박정제’ 역을 맡아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자기만의 색이 확실한 연기파 신예 최성은은 시크한 ‘칼의 달인’ 만양 정육점 사장 ‘유재이’ 역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에 매력을 배가시켰다. 천호진은 정년을 앞둔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로 분해 무게중심을 잡았다. 한주원의 아버지이자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 ‘한기환’은 최진호의 카리스마로 완성됐고, ‘야망의 아이콘’ 현 문주시 시의원이자 문주 시장 예비 후보 ‘도해원’은 길해연이 맡아 입체감을 더했다. 김신록 역시 이동식과 초중고 동창이자 문주 경찰서 강력계 팀장 ‘오지화’를 실감나게 풀어내며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신하균,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만양 파출소 패밀리 손상규, 백석광, 남윤수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늘 ‘칼퇴’를 기원하는 만양 파출소 경사 ‘조길구’로 분한 손상규는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고, 만양 파출소 경위 ‘황광영’ 역의 백석광은 승진을 호시탐탐 노리는 야심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만양 파출소 순경이자 막내인 ‘오지훈’은 남윤수의 훈훈한 매력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여기에 사람 좋고 순박한 만양슈퍼 주인 ‘강진묵’으로 변신한 이규회, 한주원의 고등학교 시절 과외 선생님이자 문주지청 검사인 ‘권혁’을 맡은 박지훈 역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괴물’ 제작진은 “‘괴물’은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 심리 스릴러다. 인물들의 변화를 세밀히 포착해야 할 배우들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라며, “치밀하고 탄탄한 서사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은 2021년 2월 첫 방송된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Popular

You May Like
Related

JTBC [톡파원 25시] 여행 욕구 상승! 홍콩 한 달 살기! 버스 타고 즐기는 야경+맛있는 식사!

 ‘톡파원 25시’가 홍콩의 매력을 파헤친다.오늘(18일) 방송될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 김선준)에서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 역사 스토리텔러...

(여자)아이들 우기, KGMA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수상…그룹 이어 솔로 가수로서 영예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2024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TV CHOSUN ‘미스터트롯3’ 공식 포스터 최초 공개! 12월 19일(목) 밤 10시 첫 방송 확정!

 '미스터트롯3'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11월 18일(월) 오전 TV CHOSUN 측은 '미스터트롯3'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첫 방송을 향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 트로트 오디션으로 임영웅, 안성훈에 이은 세 번째 트롯 황제 탄생을 목표로 한다.'미스터트롯3' 공식 포스터에는 이번 시즌 첫 번째 경연 무대인 마스터 오디션에 참가할 101팀 참가자들과 MC 김성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흰 슈트를 입고 케이크 모양 세트에 도열한 참가자들과 마치 마법사처럼 참가자들을 지휘하는 듯한 김성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와 함께 'K-트롯 한류의 위대한 첫걸음'이라는 압도적 헤드 카피가 트롯 명가로서의 자신감과 예사롭지 않은 스케일을 드러낸다. 이번 '미스터트롯3'는 참가자 나이 제한 폐지라는 파격 변화와 함께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일본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미스터트롯3'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공식 키 컬러가 흰색으로 바뀌었다. 케이크 모양의 세트로 '트롯 스타로의 재탄생'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의지와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며 "이번 포스터는 '미스터트롯3' 공식 오프닝 무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힌트가 된다. 케이크 세트와 흰 슈트를 입은 참가자들이 꾸미는 인상적인 오프닝 무대가 준비 되어있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미스터트롯3' 공식 포스터와 함께 첫 방송 날짜도 발표됐다. '미스터트롯3'는 12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처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방송을 통해 '미스터트롯' 특유의 유쾌함과 독특함이 녹아 있는 케이크 오프닝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K-트롯 한류의 시작이 될 '미스터트롯3' 첫 방송에 벌써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미스터트롯3'는 이달 26일 본선 1차 경연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첫 번째 방청단을 모집하고 있다.

[동상이몽2]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동상이몽2’ 전격 합류!

 오늘(18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