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마이클 리 영어 버전 폭발적 환호 기립박수 속 첫공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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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WIG_2019.(제공=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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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김수진 기자] ㈜SBS가 주최하고, ㈜쇼노트가 제작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스페셜 리미티드 공연, 마이클 리의 <헤드윅>이 지난 29일(일)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마이클 리는 ‘헤드윅’이 한국의 대학로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국내 유일의 원어 <헤드윅>을 선보인다.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모두 갖춘 마이클 리는 등장과 동시에 객석을 휘어잡으며 두 시간 남짓의 런닝타임 내내 흡인력 있게 공연을 이끌어간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랐으며, 미국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했던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했기에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헤드윅>에 더욱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한 마이클 리는 ‘헤드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로 더욱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도입된 실시간 한국어 자막은 관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며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마이클 리는 한국에 온 ‘헤드윅’이라는 컨셉을 살려 관객에게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실시간 자막 서비스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해 ‘헤드윅’이라는 인물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도록 한다. 극 중반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사진으로 제작된 수건을 두르고, 그들에 대한 팬심을 밝혀 재미를 주기도 한다.

HEDWIG_2019.(제공=쇼노트)

마이클 리의 <헤드윅>을 관람한 관객들은 “원어로만 전달되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헤드윅’이 직접 우리의 시공간으로 찾아온다는 설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영어 버전이라 걱정했는데 자막이 센스 있고, 헤드윅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좋았다.”, “마이클 리의 ‘헤드윅’은 완벽하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미드나잇 라디오(Midnight Radio)’였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초연 후 지금까지 누적 공연 횟수 2,298회, 누적 관객 수 55만명을 기록한 대한민국 최고의 스테디셀러다.

오만석, 마이클리, 정문성,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 등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11월 3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 24 공연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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