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된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콘서트’가 지난 26~27일 양일 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번 대구 공연에는 김지훈, 김성식, 김환희, 장은아가 출연했으며, ‘프랑켄슈타인’의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Brandon Lee(이성준)가 브랜든 챔버 오케스트라(Brandon Chamber Orchestra)를 지휘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프랑켄슈타인 : 더 뮤지컬 콘서트’는 원작 뮤지컬의 서사와 대표 넘버를 유지하되, 무대·소품·의상 등 극적 연출을 간결하게 압축하고 배우의 가창과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전면에 내세운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됐다. 음악과 현장감을 통해 몰입을 극대화하는 콘서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원작의 드라마틱한 음악적 에너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구 공연은 프랑켄슈타인 Overture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해 25개의 넘버와 연주곡을 선보였으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이성준 음악감독의 스페셜 기타 연주, 무대 영상 디자인의 효과를 더해, 기존의 하이라이트 넘버 중심으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 형식의 틀을 깨고 스토리텔링 중심의 ‘뮤지컬 콘서트’ 라는 새로운 기획과 시도가 돋보였다.
콘서트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프랑켄슈타인을 처음 만나는 김성식, 김지훈, 김환희와 이미 작품을 경험한 장은아 그리고 원곡자인 이성준의 조화였다.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 뉴캐스트들의 신선한 에너지와 작품을 이미 경험한 장은아, 이성준의 안정감이 만나 신·구 조합의 묘미를 완성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캐스트들이 보여준 뛰어난 해석과 무대 장악력은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빅터 역을 맡은 김지훈은 JTBC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의 리더로, 뮤지컬과 클래식,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다. ‘빨래’, ‘와일드 그레이’, ‘미드나잇’ 등 다양한 무대에서 폭넓은 표현력을 선보여 왔다. 앙리/괴물 역의 김성식은 ‘팬텀싱어3’ 출신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멤버로,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몽유도원’, ‘에비타’ 등 대극장 작품에서 탄탄한 보컬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입지를 다져왔다. 두 배우 모두 ‘프랑켄슈타인’에 처음 도전했음에도 각 캐릭터의 매력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며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관객들은 “진행자 없이 오로지 작품 내 내레이션과 가창, 연기, 영상, 조명의 완벽한 조화. 작품 그 자체를 본 것과 같은 만족감이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춘 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실제 무대를 상상해내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콘서트라는 것이 이렇게 재밌는 것인지 처음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더불어,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있어 좋은 소리가 어떤 악기의 소리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작곡가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정말 새로웠다”, “서울에서의 공연은 또 다른 버전이라고 하는데, 매우 기대됨과 동시에 작품의 팬이라면 필수 관람해야 할 것 같다”며 작품을 콘서트적으로 해석한 참신함과 오는 8월 서울에서 진행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며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천재 과학자의 집착과 그 집착에서 탄생한 피조물인 괴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출가 왕용범이 극작과 연출을, 작곡가 브랜든 리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위대한 생명 창조를 향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 장대한 서사와 아름다운 넘버로 호평 받아 왔으며, 지난 2024년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10주년 기념 공연까지 약 10여년간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제20회 딤프(DIMF)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콘서트’는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지역 관객에게는 오케스트라 라이브의 압도적인 현장감을, 뮤지컬 팬에게는 익숙한 작품의 새로운 형식을 동시에 선사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콘서트’는 EMK엔터테인먼트(대표 김지원)가 기획하고 스프링이엔티(대표 강정규)와 공동 제작한 프로젝트다. 대구 공연에 이어 7월 마카오, 8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공연 티켓은 놀(NOL)티켓과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