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 양정원 음악 감독 “등장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영화와 어울리는 감성에 담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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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타즈=위수정 기자] 2018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 및 수상으로 화제를 몰고 온 <계절과 계절 사이>의 영화 음악을 책임진 양정원 음악감독이 감동을 더해주는 OST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는 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이영진)가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윤혜리)을 만나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이다.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의 영화 음악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에 어우러져 가을 감성에 잘 맞는 멜로 드라마를 탄생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양정원 음악감독은 그간 400여 편의 장·단편, 예고편 등의 영화 음악과 여러 영상음악의 사운드 작업들을 해왔다.  그는 <계절과 계절 사이>의 음악 작업에 대해 “<계절과 계절 사이>의 간절기는 서로 간 관계의 간절기이고 그래서 음악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 시즌의 날씨 같기”를 바라며,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영화와 어울리는 감성에 담으려” 했다. 또한 “주인공 해수의 테마는 나일론 기타 편곡으로 현우의 테마는 일렉트릭 피아노, 그리고 예진은 피아노 편곡으로 차이를 두려고 했다.”고 전하며 영화의 감동을 더해줄 영화 음악에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 수록곡들의 작사, 작곡, 연주까지 모두 도맡아 제작한 양정원 음악감독은 “김준식 감독이 추천한 레퍼런스 곡들도 내가 생각한 지점과 거의 맞았기에 어느 순간 갑자기 이 작업 자체가 재미있게 느껴졌던 작업이었다”라며 이번 작업을 하는 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얼마 전 초청된 도쿄 레인보우 릴 영화제 당시엔 영화를 보고 음악에 감동받았다는 한 일본 관객이 도쿄 지하철역까지 따라와 음악에 대해 질문하며 애정을 표하기도 하여 큰 힘이 되었다는 후문.

영화에 여운을 더해줄 영화 삽입곡 ‘너에 따라 달라지는’ 은 가수 금사과의 목소리가,엔딩 크레딧 곡 ‘계절과 계절 사이’는 해수 역을 맡은 배우 이영진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의 영화음악은 오는 10월 11일 디지털로 OST 가 발매될 예정이다.

다른 사랑의 형태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는 오는 10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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