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다대포 선셋영화축제 개막식이 지난 9일 부산 사상구의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코믹 액션 영화 ‘숨은 돈 찾기’팀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행사에 앞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배우 조병규는 맡은 역할 ‘김지훈’에 대해 “MZ세대의 보편적인 모습을 담은 평범한 캐릭터라 오히려 끌렸다”며 “몸을 많이 쓰는 장면이 많아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배경 속에 멋진 장면이 담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악역에 도전한 이태리는 “멋없는 악역을 만들고 싶었다”며 “‘말투’와 ‘의상’을 일부러 촌스럽게 설정해 개성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최선을 다해 망가져 봤다”는 배우 선우선은 “돈이 선과 악을 만들고, 결국 그를 쫓는 건 헛된 꿈이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솔매 감독은 “악역은 있지만 악인은 없는 영화”라며 “상업적인 과장된 연출보다 착하고 선량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며, 착한 영화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희 제작자는 “어릴 적 즐겨 보던 코믹 범죄극에서 영감을 받아, 처음엔 드라마로 구상했던 이야기를 영화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는 도시로, 1970년대 배경의 영화에도 잘 어울릴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숨은 돈 찾기처럼 숨은 관객들도 꼭 찾아가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숨은 돈 찾기’는 부산, 양산, 밀양을 배경으로 150억 원의 범죄 수익금을 둘러싼 추격전과 돈보다 소중한 우정을 지켜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