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타즈=박소연 기자] 2025 춘천영화제가 춘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문화예술 플랫폼인 ‘춘천예술촌’을 야외 행사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민과 예술가, 영화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6월 26일(목) 춘천예술촌 잔디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일)까지 야외 상영,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춘천예술촌은 과거 기무부대 관사로 사용되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2021년 12월에 문을 연 시각예술 중심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공간이다. 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시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영화제 박기복 이사장은 “춘천예술촌에서 열리는 야외 프로그램은 단순한 장소 변화가 아니라,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고자 하는 영화제의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 예술의 현장성과 축제성을 함께 품은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춘천영화제는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지역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상영 및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2025 춘천영화제는 6월 26일(목)부터 6월 29일(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개최되며, 오는 4월 28일(월) 발표될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을 시작으로 상영작과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