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 – 풀 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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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이 있었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젊은 창작진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동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작곡가가 탄생시킨 뮤지컬 ‘아랑가’에 젊은 국악인 놀애 박인혜가 작창을 맡았다. ‘도창’은 극의 해설자 역할을 하며 작품의 전체 스토리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인물들 간의 관계, 심리 상태 등을 판소리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상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뮤지컬 넘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판소리와 뮤지컬이 결합하여 독특한 색을 구현한 뮤지컬 ‘아랑가’는 ‘아랑’을 둘러싼 두 남자, ‘개로’와 ‘도미’의 애절한 인생과 사랑이야기를 여느 뮤지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뉴(NEW)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아랑가는 2016년 초연 이후 3년만에 다시 공연되며 이대웅 연출이 합류하여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작품 속 인물들이 무대 위 시공간에서 보다 유기적으로 그 관계를 형성하며 관객의 해석에 따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미장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극적인 세상에서 표류하는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도록 표현하였다.

영상=왕효문 기자 press@9sta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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