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요일 08:07 오후
12 C
Seoul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민우혁·박은태, 전동석·정택운, 규현·카이 페어컷 공개

날짜:

Print Friendly, PDF & Email

[나인스타즈=김동훈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프랑켄슈타인’이 네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극의 중심인 두 주인공 ‘빅터’와 ‘괴물’의 페어컷을 공개하며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측은 28일 ‘빅터’ 민우혁과 ‘괴물’ 박은태, ‘빅터’ 전동석과 ‘괴물’ 정택운, ‘빅터’ 규현과 ‘괴물’ 카이의 페어컷을 공개했다. 대치된 빅터와 괴물의 극과 극 상황을 동시에 살리면서도 작품 속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각각 담아낸 사진 속 배우들은 무대 위 그들이 보여줄 탄탄한 연기력을 기대케 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빅터 민우혁, 괴물 박은태 페어컷_제공 뉴컨텐츠컴퍼니

먼저 민우혁과 박은태의 페어컷은 괴물이 탄생한 ‘생명 창조’의 순간을 포착하여 작품 속 그들이 겪을 비극의 시작을 예고한다. 민우혁은 제 손으로 탄생시킨 피조물을 바라보며 이루고자 했던 연구를 달성한 후의 희열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눈빛을 자아낸다. 반면, 박은태는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에 대한 의문을 품은 얼굴로 자신의 창조주를 응시하고 있다.

전동석과 정택운의 페어컷은 같은 곳을 응시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둘의 시선이 빅터와 앙리가 겪고 있는 고통과 상처를 보여주며 둘의 갈등이 심화될 것을 예고한다. 전동석은 자신의 연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잔인한 모습을 보이는 피조물로 인해 겪는 혼란스러움을 꾹 다문 입술로 표현해냈으며, 정택운은 자신을 탄생시키자마자 버린 창조주 빅터에게 상처를 입은 내면의 고독함이 느껴지는 눈빛을 보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빅터 규현, 괴물 카이 페어컷_제공 뉴컨텐츠컴퍼니

규현과 카이의 페어컷은 두 인물의 갈등이 최고로 달한 순간을 담아냈다. 규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피조물에게 모두 잃어, 후회와 절망이 가득한 채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괴물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가득한 빅터의 뒤에 그림자처럼 서 있는 카이는 자신을 탄생시킴과 동시에 버린 창조주를 분노에 찬 눈으로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

작품의 서사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마치 눈 앞에서 생생하게 공연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세 장의 페어컷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의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모든 페어의 매력이 무대에서 빛날 그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또한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는 평을 받았다.

페어컷 공개로 더 촘촘해진 주인공들의 서사가 기대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네 번째 시즌은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압도적 캐스팅과 함께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Popular

You May Like
Related

‘미스터로또’ TOP7 박지현 “여보, 아기 낳자! 셋은 낳고 싶어” 화끈 발언

 '미스터로또' 박지현이 화끈 발언을 쏟아낸다.3월 29일(금)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아빠 덕에 대박 난 연예계 행운의 사나이들이 총출동한 '땡잡았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원조 뽀통령' 이용식과 '조선의 사랑꾼 커플' 이수민-원혁, '연예계 대표 상남자' 배우 이동준과 '트로트계 감성 왕자' 일민 부자가 출연해 황금기사단 스페셜 용병으로 맹활약한다.10년째 나 혼자 사는 자취남 박지현과 장구의 신에서 살림남으로 거듭난 박서진의 주방 냄새 가득한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대결 전적은 4전 3패로 박지현이 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 박서진은 장구의 신이 강림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해 더욱 뜨겁게 기대감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노래 대결에 앞서 박지현은 미래의 배우자에게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박지현은 "여보, 아기 낳자! 여건만 되면 셋은 낳고 싶어"라는 화끈한 발언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이어 박지현은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자"라며 스윗 가이 면모까지 드러내 여심을 한껏 뒤흔들 예정. 박서진 또한 "애기야~!"라고 한도 초과 달달함을 과시해 객석을 술렁이게 만든다. 과연 박서진은 모태 솔로 탈출에 성공한 것일지. "애기야~"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본방송을 궁금하게 만든다.상남자 이동준과 TOP7 인간 중장비 진해성의 노래 대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다른 체급의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과시한다. 지난 '강한남자' 특집에서 최수호에게 패했던 이동준은 "이번엔 빠른 템포로 승부하겠다"라며 필승의 무대를 펼친다고. 과연 이동준과 진해성 가운데 진정한 사나이는 누구일지. 이동준의 아들 일민은 아버지의 원수인 최수호와 대결에 나선다. 일민은 "아버지가 지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는데 지난번 방송을 보고 상심이 컸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어 일민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라며 최수호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드러내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일민은 에이스 최수호를 꺾고 가문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3월 29일(금) 밤 10시 방송된다.

뉴진스 민지, ‘엘르’ 디지털 커버 장식

 뉴진스(NewJeans) 민지가 <엘르>의 스페셜 디지털 프로젝트 ‘디 에디션(D Edition)’ 커버를 장식했다.공식 소통 앱 ‘포닝(Phoning)’을...

‘7인의 부활’ 리셋된 복수의 판, 두번째 데스게임 D-DAY! ‘욕망의 화신’ 황정음이 마주한 뜻밖의 진실은?

 ‘7인의 부활’ 황정음, 이준이 뜻밖의 진실을 마주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놀면 뭐하니? ‘유느님’ 유재석 은총 받고, 하하 무릎 올라탄 ‘축제 고수’는?

 ‘놀면 뭐하니?’ 유느님 유재석의 ‘은총 터치’를 받은 축제 고수가 등장한다.3월 30일 방송되는 MBC ‘놀면...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